[기고]

재수, 방향성 재정립해 봐야

지역내일 2016-12-30

재수는 왜곡된 교육열을 반영한 한국적 상황이 아닌 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자기 선택권의  표현이다.
재수는 더 이상 대입만을 위한 수단이 아닌 자기 인생에 대한 자기 결정의 표현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재수가 무책임한 낭비나 또한 현실에 대한 자기도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재수에 대한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보다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는 시기
재수는 “다시” 보다는 “더”라는 개념이다.
“더”라는 범주에 학습만을 말한다면 재수는 참 가치 없는 시간이 된다.
실패의 원인과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채워 나가는 시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경쟁자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보다 성숙되어져 가는 “나”를 발견하는 시기가 재수이어야 한다. 재수는 오로지 입시에 필요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것도 “더” 할 수 있는 시기이다.나에게 주어진 여건이 보다 경쟁력이 있다면 보다 구체적인 전략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입시의 두 축, 정시와 수시에 대한 이해와 대책
고3때처럼 정시와 수시를  이분적적으로 나누는 전략은 입시 실패의 지름길이다. 늘어나는    수시에 대한 준비를 하되 수시에 실패하면 정시로라도 합격한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정답이    다.
아직까지 주요 대학들은 수능최저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시 논술 전형의 경우 내신       실질 반영비율(모 대학이 내신 500점+수능500점으로 환산 반영하고 내신 기본점수를 400점   으로 한다면 내신이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100점 즉 10%가 된다)이 다르기 때문에 내    신이 낮아 수시는 포기 한다던가 수시는 수능과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는 입시에서의 자기 선  택 기회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탐구과목, 빨리 정하고 꾸준히 공부
탐구 과목은 암기력이 아닌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다. 모든 과목에 기본적으로 암기해야하는   부분이 있듯이 탐구과목도 마찬가지 일뿐 암기과목이 아니다. 사고력과 탐구력은 반복의 과   정에서 확장된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집중한다고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영어 절대평가 시대 탐구과목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고 특히 이과생들에게 과탐은 수학과   동일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보통 고3때 탐구 관리가 안 되는 이유는 과목 간 유 불리를 따지느라 시간 낭비하고 탐구에까지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6월 평가원 이후 과목을 바꾸는 현상 등 복합적인 결과물이다. 따라서 성공재수를 위해서는 재수 시작과 동시에 탐구 과목을 확정하고 매일 고르게 공부할 것을 조언한다.


어려운 시험 준비된 자에겐 축제
6/9월 모평은 출제유형 파악에만 활용하고 난이도는 생각하지 마라. 항상 불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 하는 게 맞다. 입시에 활용되는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모든 사람이 어려워 평균점이 내려간 상황에서 내가 그 평균점보다 높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원점수 보다는 상위 4%안에 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점수 관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려운 시험은 준비된 자에게 축복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로부터 조   금은 자유로워 질수 있는 매력도 있다. 매해 실제 난이도는 널뛰기를 하지만 재수생은 무조   건 불수능에 맞춰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 ‘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 절대평가에 대한 이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는 9등급제는 영어 학습부담을 줄인다는 취지   로 도입되었으나 일관되고 절대적 기준에 의한 난이도 유지가 관건임을 알아야한다.
따라서 90점 이상인 학생은 어떤 난이도에서도 그 점수가 유지되는 것을 계속 확인하는 공   부가 필요하며 영어가 부족한 학생은 절대평가라는 말장난에 속지 말고 일정 공부량을 유지   할 것을 조언한다.
  

일산 재수학원 남경학원 전민규 원장
문의 031-907-2345/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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