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전광수)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양천구 관내에 있는 아동 관련 시설과 어린이집에 사랑의 산타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산타학교를 운영했다. 1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사랑의 산타학교’는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나눔 방에서 이뤄졌다.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사랑의 산타’들은 2013년도부터 활동했던 기존의 봉사자들과 신규 봉사자를 포함해 총 38명으로 구성되었다.
산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든 산타할머니와 산타할아버지들은 산타봉사자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시작으로 손 유희 활동과 캐럴 불러보기,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마술 수업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수업이 이뤄지는 내내 얼굴에서는 예비 산타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실제 손자손녀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산타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관내 36곳의 아동 관련 시설 및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게 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윤영길 산타
“산타 봉사를 4년 동안 해오고 있는데 힘들지만 어린이들이 신나하고 즐거워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율동도 배우고 이야기하는 요령도 배우면서 나의 마음가짐도 좋아져 도움이 돼요. 올해 5000시간의 봉사를 해 봉사왕상을 받았는데 아이들을 만난 산타 봉사가 가장 즐겁고 기대됩니다.”
손영선 산타
“아이들이 밝고 귀여워서 친손자를 보는 것 같아서 즐거워요. 벌써 2년째 해오고 있는데 아이들 노래와 캐럴을 많이 알게 됐어요. 어린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젊어지는 것 같아요.”
권혁산 산타
“실제로 손녀를 돌보고 있고 대가족이 모여 살아서 어린이들을 잘 돌보기는 하지만 산타로 아이들을 만나면 신나요. 울어도 금방 달래줄 수 있고요. 아이들이 곁에 와서 산타 할머니 오셨다고 반기면 기분이 좋아져요.”
문순옥 산타
“산타 봉사를 한 지 3년에 접에 드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만나러 갈 때는 기대감이 많이 듭니다. 어린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산타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힘이 나서 노래도 더 불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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