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과탐 선택의 팁과 공부법

지역내일 2016-12-22 (수정 2016-12-22 오전 9:37:36)

에스원 과학학원
이상희 원장


과탐은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계열 수험생의 운명을 좌우할 영역으로 꼽힌다. 이른바 ‘난도 널뛰기’가 심각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과탐은 해마다 난도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스스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예비 고3들을 위해 과탐 선택의 팁(TIP)과 공부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물리
전통적으로 과탐 1 과목중 응시 인원이 가장 적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다수 있어 학생들이 선택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의학계열 지원자들이 보통 화학과 생명과학 과목으로 몰리기 때문에 타 과목보다 상위권 볼륨이 크지 않고 외우는 부분이 다른 과탐에 비해 적기 때문에 학습 분량이 적다. 이해를 주로 하는 학문이다 보니 3학년 1학기 중간, 기말시험 후 잊어버릴 확률이 낮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면 다른 과목보다 훨씬 안정적인 점수가 나올 수 있다.
 
화학
그동안 생명과학Ⅰ과 함께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했던 화학Ⅰ은 이번 수능에서 지원자 비율이 감소했다. 지구과학Ⅰ 응시 인원이 크게 늘면서 생긴 결과다.
단순한 암기만으로는 높은 점수가 힘들며, 고난도 계산 문항이 상당히 포진되어 있다. 기초를 확실하게 잡고 간다면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며 변별력 있는 유형으로 출제되어지는 부분들이 일정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화학1은 표준점수 얻기가 쉽다. 한번 흐름을 파악하게 하여 개념이 정리되면 시간투자대비 등급의 등락이 적은 과목이 된다.

생명
자연계열 수험생 중 과탐 영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과목은 ‘생명과학Ⅰ’이다.  단원마다 난이도의 격차가 심한 편이라 쉬운 단원은 개념 이해와 기본적인 응용만으로 해결되는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그에 따라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의 성적 향상이 타 과목에 비해 쉬운 편이고, 수능 선택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등급 형성이 가능하다.
유전 단원의 난이도가 매년 진화하여 주어진 시간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철저한 기출 문제 유형 분석과 반복적인 연습을 위한 학습량이 뒷받침되어야 1등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지학
지학은 응시자 쏠림현상으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난도 문제가 출제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비교적 수월한 문제가 출제 되었다. 그러나 응시가가 쏠림현상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변별력있는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높다.  4단원 천체 파트가 어렵고, 1, 2, 3단원은 암기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충실하고 천체와 관련된 여러 자료를 분석하여 풀이할 수 있도록 적응해야한다.


과학탐구영역 선택 TIP!

1.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한다.

2. 2학년 때 배운 과목을 선택한다.

3. 대학교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한다.

4. 전략적인 과목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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