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우리의 학교교육은 주로 교사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 암기․설명 위주의 교육방법을 선택하여 교과서의 지식을 전달하는 암기 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학생은 수동적인 학습 활동을 통해 단순 암기와 시험위주의 교육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사중심의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인간이 지식을 형성하고 습득하는 과정은 개인적인 인지적 작용의 결과로 보는 상대주의적 인식론인 구성주의적 입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습자 자신의 능동적인 학습활동으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면서 구성주의 학습이론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의견의 통일과 지식의 습득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 되어야
구성주의 학습이론이란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자신의 학습을 책임지는 것이다. 구성주의 학습에서는 학생이 수동적으로 교육현장에 참여하는 것과는 달리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선행지식과 문화적․사회적 맥락에 따라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것을 강조한다. 인지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모색을 통해 구성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반성적 추상화를 시도할 수 있게 문제 상황을 조성한다. 또 학생들에게 자치권을 주어 스스로 문제를 책임질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소그룹 상호작용이나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학습 상황을 조성해 주고 학습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 수시로 평가를 함으로써 학습과 평가를 통합하고 학생들의 지식 구성 과정을 모니터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학습자에게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구성주의 학습이론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가정이 있다. 첫째, 우리가 공통된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들을 이해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가정한다. 둘째, 학습의 관점에서, 학습자들이 전문가들의 의미를 “획득”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고, 교수의 접근을 전달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에 학습자들의 사고를 이해하고, 촉진시키고자 노력한다.
대안학교에서 만나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 구성주의적 학습이론을 토대로 교육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수동적인 학습 환경이 아니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교육의 주체가 될 때 학생들은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능동적인 학습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일산 경기글로벌스쿨 석용준 교목실장중앙대학교 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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