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대·중국 하문대 공동 운영 학위과정 ‘G2 CUDP’ 5기 1~4기 유학 성공적 안착, 학부모 신뢰 높아
유학원? NO! 미주리대 아시아센터가 직접 학생 관리
변별력 있었던 2017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최종 공개됐다. 입시 좌절감에 벌써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도 있지만, 1~2점 차로 입시 당락이 결정되는 국내 입시 대신 경쟁력 있는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수험생도 있다. 중국 하문대학교에 입학한 후 미국 미주리대학교 2학년에 진학하는 ‘G2 CUDP(Coordinated Undergraduate Degree Program)’ 과정이 그것이다.
미국과 중국(G2) 2개 나라 동시 유학
올해로 5기를 모집 중인 ‘G2 CUDP’ 과정은 미국과 중국(G2)에서 유학하며 언어, 문화, 네트워크 등 차별화된 글로벌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중국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고, 여전히 미국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2개 국어를 익히면서 명문대 정규과정을 이수해 정식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미주리대학교 아시아센터 한국사무소 유진영 실장은 “G2 CUDP 과정은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일반 유학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G2 CUDP 입학생 중에는 중국의 잠재력을 피부로 느끼고 미주리대학교로 진학하는 대신 하문대학교에 남기로 결정한 학생들도 있다. 하문대학교에서 1년이라는 기간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미주리대 아시아센터가 직접 운영, 관리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한 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정규과정을 밟게 되는 G2 CUDP 과정은 ‘미주리대 아시아센터’의 철저한 관리와 지원을 받는다. 특히 아시아센터 멘토링 팀이 중국어 보강, 토플 강의 등 방과 후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어학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김상순 아시아센터장은 “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화(glocalization)에 부합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함이고, 이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G2 CUDP’ 과정이다. G2 CUDP 입학생은 ‘중국 하문대학교’에 정식 입학해 중국어 12학점과 교양과목 12학점 총 24학점을 이수하게 되며, 미주리대 졸업학점으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중국어 과정은 매 학기 초급에서 고급까지 다양한 레벨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본인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 1기부터 4기까지 한국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Mini Interview
정선희(1기 ‘빅토리아 장’ 학부모)
‘G2 CUDP’ 과정 선택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됐나?
“아이가 음악 PD를 꿈꾸며 유학을 희망했다. 평소 어학에 소질이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유학원 수십 곳을 찾아다녔지만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G2 CUDP’ 과정을 알게 됐다. 중국에서 1년 공부하고 미국에서 글로벌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끌렸고, 미국 명문주립대인 미주리대학 아시아센터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당시 1기 모집이라 내심 불안감도 있었을 텐데?
“미주리대학교 영문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련 학과가 있는지, 미주리대 아시아센터장 사진도 대조해보고, 직원은 몇 명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직접 대학에 문의했다. 중국 하문대에 보낼 때에는 아이를 지켜보고 유학을 철회할 수도 있다며 엄포를 높기도 했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은 이내 믿음으로 변했다. 당시에 의심했던 게 미안할 정도다.(웃음)”
중국과 미국 동시 유학생활은 어땠나?
“중국에 가서는 2~3개월 만에 말문이 트여 빠르게 적응했고, 현재 미주리대학에서 ‘디지털스토리텔링학과’ 5학기 과정을 밟고 있다. 봄에 직접 미주리대를 다녀왔는데, 아이가 학교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어디서든 책을 펴고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와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데다, 학비 대비 모든 환경이 우수했다. 다만 성공 유학 여부는 아이의 의지가 90%를 차지하므로, 유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라면 자녀와 충분히 논의하고 선택하기 바란다.”
문의 02-6001-3177, www.muaa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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