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시자 552,297명에서 과탐 선택 243,857명(45.1%) 응시자들 중, 올해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6평 모의고사 후 화학1 선택 이탈자들이 대거 지구과학1으로 이동해 화학1 응시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또 작년 수능과 달리 과목별 표준점수의 차이가 최대 3점으로 과목 선택 유불리가 없었고, 적당한 변별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과탐 선택 과목의 양대 산맥이였던 화학1, 생명1 선택의 조합이 무너지고, 학습량 대비 성과가 좋은 지학1 과목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과중한 학습량과 화학1의 킬러 문항을 터득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선택 변경이 반영된 것이다. 이 경향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올해 수능을 알고, 내년 수능을 대비하자
우선 화학1 과목은 매년 전년도 난이도를 뛰어넘는 신유형 문제로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예측과 대비가 가능했던 문제를 출제하여 화학1 선택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 준 것이 눈에 띈다. 생명1에서는 지난해 훌쩍 높아진 난이도로 등급컷을 확 낮추어 모두의 예측을 벗어났던 것에 비해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로 단련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난이도가 안정되었다. 이에 비해 올해 두드러진 지학1 응시자의 쏠림 현상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난도의 문항 출제를 예상하였지만 비교적 수월한 문제를 출제하였다.
과탐 과목별 공부법
각 과목에서 과학적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힌 후 체화시키려 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개념과 원리, 법칙들을 단순히 암기만 하지 말고 실전문제에 적용되는 규칙을 찾아 패턴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패턴을 터득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라도 차분히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꾸준히 해야 한다. 화학 과목은 기존의 기출문제들로 개념을 활용하는 법을 습득한 후 유형별 문제를 집중 풀이 하는 것으로 3월 첫 모의고사를 대비한다. 생명과학은 개념 이해와 암기에 완벽을 기하도록 하고, 유전 가계도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길이 다. 지구과학 또한 기본 개념 암기에 충실하고, 천체와 관련된 여러 자료를 분석하여 풀이할수 있도록 적응해야 한다.
남미영원장
남선생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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