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학부모가 느끼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어려움이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크게는 과목의 분화에서부터 작게는 단원의 구성까지, 커리큘럼이 세분화되고 내용이 전문성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국/영/수 과목은 매학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정보도 많기 때문에 비교적 혼동이 덜하지만, 사회/역사 과목은 매 학년, 매 학기 단위로 다른 내용이 적용되므로 혼란스러워 하는 학부모가 대다수이다.
그렇기에 자녀 교육에 큰 관심을 가져 온 학부모라도 혼자서 사회/역사 과목에 있어 적절한 시기, 적절한 대응을 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표1은 중학교 역사·사회 교육과정의 구성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1학년-사회①”, “2학년-역사①”, “3학년-역사②, 사회②”를 가르친다. 물론 도곡중(사회①->2학년 진행)과 휘문중(사회②->2학년 진행) 같은 특이 케이스가 몇 학교 존재한다.
표2는 역사 과목의 단원별 교육 내용이다. 여기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역사①과 ② 모두 한국사와 세계사가 들어가 있다는 것”과 “①과 ②는 난이도가 아닌 시대의 차이 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단원 순서대로 수업하지만 언주중과 은성중 같이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표3는 사회 과목의 단원별 교육 내용이다. 사회 과목은 대단원이 10개 이상 존재하고, 각 단원별로 내용이 많이 다르다. 통칭 “사회”라고 부르는 과목 속에 사회·문화부터 지리, 경제까지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고, ①의 ②는 그러한 내용과 난이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중학교 역사/사회는 초등학교부터 차분히 준비해오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하는 과목이다. 특히나 한자어로 된 어려운 개념어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에서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여 오던 학생들도 흥미를 잃고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초등학교가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였다면 중학교는 공부의 기초와 습관을 확실하게 다지는 시기이다. 역사가 사회적으로도 교육과정 적으로도 중요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권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지금 당장의 시간과 노력이 조금 더 들더라고,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중학교 2, 3학년 시기에 꼼꼼하게 학습해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표1 : 중학교 역사·사회 교육 과정
1학년 | 2학년 | 3학년 | |
역사 | x | 역사① | 역사② |
사회 | 사회① | x | 사회② |
▲ 가장 보편적인 구성이지만 도곡중(사회① - 2학년 진행)과
휘문중(사회② - 2학년 진행) 같은 특이 케이스가 존재
표2 : 역사 과목 단원별 교육 내용
① | ② | |
역사 | 1~6단원 “한국사” : 선사시대~조선 후기 7~9단원 “세계사” : 한국사 범위 시기의 세계사 | 1~3단원 “한국사” : 개항 ~ .대한민국의 발전 4~6단원 “세계사” : 한국사 범위 시기의 세계사 |
▲ ①, ②와 단원을 “한국사·세계사와 시기”로 구별 |
표3 : 사회 과목 단원별 교육 내용
① | ② | |
사회 | 사회·문화①, 한국지리①, 세계지리① 법과 정치①, 경제① | 사회·문화②, 한국지리②, 세계지리② 법과 정치②, 경제② |
▲ ①, ②와 단원을 “내용과 난이도”로 구별 |
이우성 강사
에스원 사회전문학원 중등부 팀장
02-554-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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