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결정하려는 순간 구성원들은 리더를 주목한다.
위기 속에 기회를 찾고 현재의 안정감에도 지속적인 도전으로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는 승부사기질을 지닌 용기 있는 리더 손정의(孫正義) 회장. 리더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 중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의사결정이며 최고경영자의 판단미스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실패한 결정 중 80%는 잘못된 판단보다 적당한 시점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30년 후의 관점에서 판단한 의사결정
올바른 의사결정을 선택하는 능력은 리더의 절대적 요소지만, 늘 옳은 선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孫) 회장은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30년 뒤 회사의 전략적 비전을 미리 설정해 놓고 반대로 역산(逆算)하는 방법을 취한다.
“망설여질수록 먼 미래를 보라. 눈앞을 보기 때문에 멀미를 느낀다. 몇 백 킬로미터 앞을 미리 내다 보라.”
먼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2, 3년 후를 내다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30년 뒤의 관점에서 먼저 필요한 사업영역인가 아닌가를 따졌다. 그는 최상위 가치를 우선으로 승률70%일 때 투자하는 방식으로 M&A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전략적 의사결정이 탁월한 경영자다.
주도면밀함 속에 숨겨진 강력한 통찰력
손(孫) 회장은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주도면밀한 치밀한 계산속에 판단을 한다. 여기엔 지속적인 학습과 1,000번의 지표를 통한 빈틈없는 체크, 엄청난 양의 독서량과 자신감, 비전을 향한 열정과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00년이 아닌 300년 후의 비전에 현재를 내다보는 강력한 통찰력이 그의 과감한 의사결정의 힘이 되지 않았을까?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실력과 인격을 지닌 리더로서의 자질향상이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 시대의 위대한 리더 손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정의리더십포럼 / 교육분과운영위원ctci@kasit.ac.kr
박영찬
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
산업카운슬러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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