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열려

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확산 전진기지 역할 강조

지역내일 2016-12-01

안산지역 74개 작은 도서관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는 지난 24일 안산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개정’과 ‘독서동아리’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이 기조발제자로 참여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독서동아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사무처장은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도서관 이용자가 ‘깨어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며 “도서관 이용자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독서문화의 거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중인 독서동아리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분석보고가 이어졌다. 임은아 안산작은도서관협회 사무국장은 “독서경험을 통해 책읽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런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더 많은 독서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2013년 제정된 ‘안산시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작은도서관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은아 관장은 행정 조직 내 작은도서관계 구성과 마을별 독서동아리 육성을 위한 예산 책정,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한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산시는 74개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운영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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