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사회 선택과목을 선정하게 되고, 수능 역시 선택을 해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때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은 듣는 질문이 바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나요?’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리라 생각되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사회탐구 과목을 알아볼까요?
우선 필수과목인 한국사가 있겠고 같은 역사 계열인 세계사와 동아시아사, 그리고 지리 계열인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윤리 계열인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일반 사회 계열인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가 있습니다.
이 많은 과목 중에 자기에게 맞는 과목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계열별로 설명드리자면, 역사는 대게 정직한 과목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한만큼 점수가 나오고 안하면 안한만큼 나오지요 요행을 바라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지리는 가장 이과적 성향이 강한 과목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입니다. 윤리나 일반사회는 과목별로 차이가 조금 있겠으나 대체로 개념과 응용이 적절하게 조화되고 국어영역과 같은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문과적 성향이 강한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서 자신의 성향에 맞게 고르는 게 첫 번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성향이 어떤지 확실히 모르겠다면 일단,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것이 큰 변수를 줄이는 방법이며 1등급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자신이 선택해서가 아닌 학교에서 수업한다는 이유로 응시자 수 낮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예컨대 경제같은 경우 1등급을 맞으려면 전국에서 300등 정도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열별로 묶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생활과 윤리(생윤)와 윤리와 사상(윤사)를 같이 선택한다면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 공부량이 줄어들 수 있고 특히, 생윤의 최고난도 문제의 대부분이 윤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리계열과 역사계열 역시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흥미와 점수 등등 학생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와 같은 방법을 참고하셔서 과목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예비 고2, 고3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과목을 선택하고 기본 개념정도는 완성해 놓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개학이후 배울 과목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더욱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탐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순 없지만 사탐 한 등급 때문에 그 대학에 못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윤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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