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은 어떻게 재수 10개월 만에 4~5등급이었던 대부분의 과목들을 1등급으로 올릴 수 있었을까? 또한 9월 모의고사까지도 계속 3등급 행진 중이던 국어 점수를 어떻게 단 세 번만의 국어 방법론 수업으로 98점까지 만들 수 있었을까?
아이는 수능을 마친 후, 며칠 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고3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처참한 수능 결과 앞에서 알 수 없는 억울함 같은 것이 밀려왔다. 며칠을 방 안에서 뒹굴던 어느 날, 아이는 우연히 거울을 보았다. 저건 누구지? 거울 속에는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몹시 뚱뚱하고 낯선 사람이 서 있다. 너는 도대체 누구냐? 아이는 머리를 밀어버렸다. 본격적인 재수에 돌입하겠다는 신호탄이었다. 20kg을 감량했고 몸무게가 빠질수록 점수는 올랐다. 다만 언제나 문제는 국어였다.
그는 중고등학교 성적이 결코 우수하지 않았으며, 공부에 열정적이었던 시기도 거의 없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국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의 성적을 단 10개월 만에 올릴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의 내부에 잠들어 있던 ‘잠재력’의 힘이다. 인간의 잠재력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으며, 그 양은 무한하다. 잠재력은 대체로 특정한 시기에 폭발적으로 발휘되는데 공부에 있어서 이러한 시기가 바로 고3이나 재수생 시기다. 잠재력의 매력은 가히 ‘혁명적인 변화’와 ‘이미 갖고 있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제대로 꺼내주는 것만으로도 공부 효과를 몇 배로 올릴 수 있다. 다만 잠재력을 제대로 꺼내기 위해서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잠재력의 조건’은커녕 잠재력을 공부에 제대로 적용할 줄 아는 사람조차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재력 자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잠재력은 공부의 양을 늘려주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취약과목의 경우는 문제가 단순치 않다.
공부의 양을 극단적으로 늘려 성적을 올린 그는 드디어 국어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취약 과목을 만났을 때가 바로 ‘공부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시기다. 또 다시 닥친 시련 앞에서 그가 대면하게 된 것은 ‘잠재력의 조건’, 즉 ‘방법론의 필요성’이었다. 언제나 성장과 깨달음은 시련과 함께 온다.
최태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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