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고
김동현 원장
문의 031-382-1555
이 맘 때가 되면 예비 고1을 위한 많은 설명회와 강좌들이 있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어느 것을 선택할지 힘들어 한다. 선행을 최대한 많이 해두는 것을 중점으로 할지, 아니면 심화과정과 같이 선행을 병행할지, 어떤 단원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어떤 것이든지 정답은 없다!!”
“나”와 “너”가 다른데 똑같은 공부 방법이 정답일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이는 처음 들어본 노래를 몇 번만 흥얼거리는 것으로만 그 노래를 잘 부르지만, 어떤 이는 같은 노래를 수십 번 따라 불러야 겨우 부를 수 있듯이 어떤 학생은
수학 공부에서 전자일 수도 후자 일수도 있는데 두 사람이 같은 방법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런 사실에 (전자라면)너무 좋아하지도 (후자라면)낙담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목표는“최고의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라 일정한 경지까지만 나의 실력을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경향을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래도 고등학교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있으므로 세 가지만 정리해 보겠다.
첫째, 일단 고등수학은 중등수학과 분명히 차별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등 수학은 좀 더 체계적이고 복잡하며 단원끼리 연계적이다. 따라서 중학교 때처럼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어 보는 것만으로는 실력을 올리기 힘들다.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둘째, 쉬운 문제 100개를 푼다고 심화문제 1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 문제를 푸는 것이 분명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를 많이 푼다고 고난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에 실시된 2017학년도 수능 가형의 30번 문제와 같은 고난이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고1때부터 꾸준히 심화 문제를 접해보고 내가 아는 것을 이용해서 복잡하고 창의 적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1때는 내신만 공부하고, 고2때는 선행만 많이 하고 고3때는 심화문제를 풀어본다는 전략은 상위권 전략은 아닌 것이다.
셋째, 문과 이과 진로를 확실히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간에 바뀔 수도 있지만 예비 고1때부터 자신의 진로와 원하는 학과를 생각해 두고
공부 전략을 짜는 것이 그렇지 않는 학생보다 분명 유리하다.
특히 이과를 지망한다면 고1때부터 좀 더 수학의 비중을 늘려 놓는 것이 고2, 고3을 편하게 지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일은 생각보다 실천이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도 공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부디 열심히 공부해서 3년 후에 좋은 결과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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