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집중력과 관련된 좌/우뇌 불균형의 유형

지역내일 2016-11-23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과 관련하여 두뇌기능검사를 받은 아동들 중에는 두뇌 여러 부위의 균형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 시 이러한 검사결과를 부모님께 알려드리면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좌 뇌형인가요, 우뇌형인가요?”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아마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하여 ‘좌/우뇌에 불균형이 문제라느니, 우뇌가 발달되어 있는 아동에게 좌뇌 중심의 교육환경이 문제라느니’ 하는 수많은 정보를 접해왔기 때문에 하는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두뇌는 좌/우뇌로 딱 잘라서 어느 한 쪽은 모든 영역이 발달되어 있고, 다른 한 쪽은 모든 영역의 발달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고유형검사에서 좌뇌형으로 나타난 아동도 두뇌기능정밀검사결과를 보면 좌뇌의 어느 영역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데 비하여 어느 영역은 발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두뇌는 여러 부위가 균형 있게 발달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특정영역의 두뇌발달이 매우 좋은 경우라도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에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두뇌가 골고루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출생 초기 두뇌는 두뇌로 입력되는 감각정보에 대응하면서 발달합니다. 이때 중요한 감각은 전정감각, 고유수용성감각으로, 전정감감각과 고유수용성감각을 통하여 두뇌는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인지하고 그 정보에 대응하는 신체움직임을 조직화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두뇌발달은 신체와의 소통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낄 수 있으면 자신의 감정 상태를 느낄 수 있으며, 남의 감정상태도 잘 느낄 수 있어 주의력과 사회성을 담당하는 우뇌(우뇌 기저부)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만약 이 시기에 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끼지 못하면 우뇌(우뇌 기저부)의 발달에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의 신체에서 오는 정보를 잘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조절력이 제대로 조직화 되지 못합니다. 이런 아동들은 자라면서 섬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합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건성건성 합니다. 좌뇌(좌뇌기저부)의 발달이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좌뇌 중 좌측전뇌는 계획, 분석, 실행을 담당합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은 좌뇌 중심의 학습이기에 공부를 잘합니다. 우뇌 중 우측전뇌는 흐름 속에서 주제와 요점을 파악하는 두뇌입니다. 우측전뇌가 발달된 사람은 판단이 빠릅니다. 어떤 상황에서 빠르게 요점을 파악하기에 머리가 좋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좌측전뇌와 우측전뇌는 발달되어 있는데 좌뇌기저부와 우뇌기저부의 발달이 부족한 아동도 있습니다. 이런 아동들은 공부도 잘하고 판단이 빠릅니다. 한마디로 영리합니다. 그런데 산만하고, 일을 할 때 건성건성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기심은 많은데 주의력이 부족해 사고를 치기 쉽습니다. 산만한 영재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인데, 이를 좌뇌적 산만이라 부르며 이런 아동들은 저학년 때는 학습에서 어려움이 나타나지 않으나, 고학년에서 학습의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 집중력과 관련된 좌/우뇌 불균형의 유형

-. ADHD(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 전두엽과 우뇌(우뇌 기저부) 발달이 절대 부족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입력되는 감각정보에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고, 선생님이나 친구가 느끼는 불쾌한 감정을 느끼지 못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됩니다.
-. 조용한 ADHD : 좌뇌의 발달이 절대 부족한 경우입니다. 좌측 전뇌의 발달부족으로 호기심이 부족하고, 학습이해력이 떨어집니다. 집중력(집중강도)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 좌뇌적산만 : 좌뇌(좌측전뇌)의 발달이 매우 좋은데 비하여 좌뇌기저부와 우뇌기저부의 발달이 부족한 경우로, 공부는 잘하나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경우입니다.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
현상태 원장
041-523-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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