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겨울방학, 자녀의 공부 역량을 점검해 주세요

지역내일 2016-11-17

배우리학원 김자아 원장

2016년 교육의 키워드는 달라지는 수학, 자유학기제, 학생부 전형, 인성교육, 영어절대평가, 코딩교육, 융합형교육, 대입을 결정하는 고등교육, 국어열풍과 독서교육, 중국어 열풍….

부모님들께서는 단어들만 들어도 불안 하실 수 있고 그 변화의 선상에 내 아이가 놓여 있기에 마음 만 급하실 것입니다. 학부모님과 상담을 할 때 ‘어머니 댁의 자녀가 대학 들어 갈 때의 입시정책을 그리면서 자녀를 이끌어 줘야 합니다’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막연하실 겁니다. 아이가 자사고나 특목고를 당당하게 들어간다면 위의 교육 키워드에 맞춰 교육을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방비 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제일 안타까운 것은 나름 열심히 했는데 공부의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아이와 부모님 모두가 지치고 가르치는 선생들도 지칠 때 입니다. 예전에 비해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모국어보다 영어를 우선시하여 저학년 때 우리나라말을 소홀히 한 탓에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의 수정이 없이는 늘 그 자리를 맴 돌 것 입니다. 공부는 아이들이 문자를 읽고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이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책으로 공부를 시켜도 학업성취도는 아이들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학습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의 수준의 차이일 것 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IQ와 달리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올 겨울에는 내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받아드릴 역량이 되어 있는지를 점검 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입시는 “내가 진짜 입니다”를 보여주는 교육정책이고 성적순이 아니기 때문에 나만의 학습과 내가 하고자 하는 전공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학생부에 녹아들어 있고 그것들을 표현하고 “그냥 그 과에 들어가고 싶어요”가 아닌 분명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언제부터 그 꿈을 키워왔는지 어떤 계기로  과정의 진정성, 동기의 진정성, 총체적 진정성을 증명 하려면 독해력 없이는 공부가 힘들 것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내가 과연 누군인가”를 찾아가는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은 언어 독해 부분(비문학부분)과 워킹메모리(공부한 것을 기억) 훈련을 시켜 자기 스스로의 사고력을 키워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자기의 정체성 즉 Who Am I 찾아가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먼 미래를 내다보는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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