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지원하는 행사들이 많이 진행된다. 겨울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작은 단위에서부터 복지를 실천해 나가는 단체가 있다. 행복키움지원단이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읍면동 인적안전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동네복지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해 연중 가정방문 말벗서비스 등 진행
대표적으로 천안시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 사례는 주목받을 만하다.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정관섭 단장, 전미자 부단장 등 24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지원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비 등과 단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금을 토대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1월 간담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과 지원단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해 관내 저소득 장애인 및 독거노인 20세대에게 동절기에 필요한 무릎담요와 생필품 전달 등로 올 한해를 시작했다. 4월에는 소외계층 장애인 및 독거노인세대를 직접 방문해 세제와 양곡을 전달하며 어려움에 대해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그 내용을 주민센터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삼일육아원 저소득가정 아동 30명을 초청해 천안역 CGV에서 영화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유휴농지를 활용한 텃밭에서 가꾼 나눔의 고구마를 수확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며 함께하는 이웃간의 사랑을 실천함은 물론,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우리주변의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은 12월까지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세대에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구입하여 전달하고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주거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광섭 단장은 “행복키움지원단의 사랑을 담은 이웃사랑 실천은 주변의 소외계층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쌍용2동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활동할 단원은 누구든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041-521-6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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