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율동아리-환경동아리 ‘미네랄’]

우리 동네 환경도 지키고 과학 지식도 쑥쑥 올려요~~

박 선 리포터 2016-11-03

우리나라 중학생들이 모두 사춘기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학생들의 머릿속이 더 말랑말랑 유연하고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잘되 있다는 것을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 자율동아리 ‘미네랄 환경동아리’ 부원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역 환경을 조사하고 아끼면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미네랄 환경동아리’를 찾아가 보았다. 



꾸준하고 다양한 환경을 위한 활동 펼쳐
목운중학교 선후배들이 만나 동아리를 만든 것은 3년 전이다. 우리 동네인 양천구 일대의 환경적인 특징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과학 환경 동아리인 ‘미네랄’은 3년이 짧게 느껴지게 꾸준하고 많은 활동들을 해 왔다. 2014년에는 세계 환경위기시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천구의 환경위기 시각을 알아보면서 유전자 식품과 대기오염, 수질오염, 생물 다양성, 기후 변화 등 다섯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춰 탐구와 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5년에는 양천구의 열섬현상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완화하기위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아보았고 올해는 탄소발자국을 줄여라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양천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로 하고 일회용 컵 재활용, EM용액을 활용한 친환경 세게 제작 및 보급, 친환경 텃밭 가꾸기, 생활용수 줄이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는 3학년 7명을 비롯해 후배들 6명까지 정예부대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1학년 이하은 학생은 “선배들과 함께 과학 활동을 하는 게 재미도 있고 좋아요. 과학을 주변의 상황에 맞춰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 같아요.”하며 동아리의 활동을 자랑한다. 


과학적 지식이 보람된 봉사로 이어져
‘미네랄 환경 동아리’ 인터뷰가 있던 날은 마침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와 커피 염색제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었다. 13명이 머리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커피 찌꺼기를 열심히 거르고 그릇에 넣고 계란을 흰자 노른자 분리하면서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중에 염색제와 방향제가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물품들은 바로 지역의 봉사기관에 가져다 드리며 기부가 이뤄진다.
3학년 전우혁 학생은 “평소 낭비하고 다시 쓸 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니까 좋아요. EM 용액을 활용해 천연 세제를 만들어 기부했을 때가 기분이 좋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도 되고 나만 생각하던 마음에서 시야를 넓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돼 뿌듯합니다.” 라며 봉사하며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폭이 넓어져
‘미네랄 환경 동아리’ 학생들의 과학과 환경에 대한 열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2014년 전국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 대회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 서울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서울시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큰 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서울시 과학 환경 동아리 발표대회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는 작년에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신경써온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동아리 활동의 큰 성과다. 내년에도 지역의 환경을 살피며 올해 진행해 온 활동들보다 더 과학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들을 탐구하는데 뒷받침이 되고 있다.
중학교 자율동아리인 ‘미네랄 환경 동아리’는 선후배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도 넓히고 그 성과를 인정받는 상도 받으며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를 하는 가장 이상적인 동아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 인터뷰>

서유륜(회장/3학년)
“친환경 농사법으로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수확해 푸드 마켓에 기부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주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경각심을 불러 모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어요.”

송희준 학생(3학년)
“과학 원리를 배우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봉사까지 하니 뿌듯합니다. 안양천에 꽃을 조사하고 식물을 알아간 것도 좋았어요.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고 좀 더 심화된 과학 공부를 하고 봉사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해보고 싶어요.”

박서진 학생(1학년)
“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폐현수막으로 모래주머니를 만들었던 체험이 기억에 남아요. 선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값지고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험도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손윤서 학생(2학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 이웃들을 새롭게 바라 볼 수 있고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활동 재미있어요. 모두 모여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 돼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어요.”

김희령 학생(2학년)
“환경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만든 물품들이 다른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는 것도 동아리 활동 중에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예요. 내년에도 계속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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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 리포터 nunan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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