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역 곳곳에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군포의 대표축제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을 비롯해 안양시립도서관 독서문화행사 등 독서의 계절에 펼쳐지는 우리지역 독서문화행사를 소개한다.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9월 2일 개막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군포의 대표 축제인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이 군포 중앙공원과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은 책을 테마로 한 대규모 독서문화 평생학습 축제의 장으로 공연과 행사, 학술과 토론, 전시와 체험, 거리 책방과 아트마켓, 독서진흥과 평생학습 체험부스의 5개 분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2일 오전 10시에 책 읽는 대한민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시 낭독 동아리와 책을 노래로 불러주는 서율 밴드의 개막 식전공연,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연극, 책의 내용이나 작가 일대기를 다룬 영화 상영, 역대 군포의 책 작가들의 독자 사인회와 해외 유명 작가도 초빙할 예정이다.
또한 ‘책 속 캐릭터 코스프레’, ‘우리 동네 북 올림픽’, ‘시민 헌책방’,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밖에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 책을 좋아하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책남책녀 독서미팅’, 독서와 퀴즈를 모두 즐기는 ‘청소년 독서골든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책읽어주는 아빠’ 등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독서대전은 지난해 ‘책 마을 창시자’ 또는 ‘서적왕’으로 불리는 영국의 리처드 부스가 직접 참여해 극찬한 행사로 올해는 더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에서 평생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책과 사람을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의왕·안양시립도서관, 다채로운 독서행사 준비
안양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특강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촌도서관에서는 9월 6일에 초등 2학년 이상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비즈로 만드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7일에는 ‘버블쇼와 인형극’, 5일부터 27일까지 그림책 원화전시 등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동화랑 미술이랑’, ‘성인동화구연과 독서지도’, ‘엄마의 도전 북 아트’, ‘책을 보니 아트가 뚝딱’, ‘동화 속 과학 찾기’, ‘인문을 내안에 행복을 내안에’ 등 다양한 하반기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벌말도서관도 7일에 초등생을 대상으로 초등필독도서를 읽고 감상이 담긴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유아 6~7세와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인문동화를 읽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무드작품 만드는 ‘나무 위에서 향기가 솔솔~’, 저자 초청강연 등을 진행하며 ‘북 아트로 배우는 역사이야기’, ‘어린이 독서토론’, ‘유아독서미술’, ‘언어로 배우는 중국문화 엿보기’ 등 하반기 독서문화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만안도서관에서는 24일에 어린이 기사쓰기 특강인 ‘10년 후 나도 특파원’을 진행한다. 어린이 논술 잡지 ‘우등생 논술’의 조필성 기자와 함께 국제 뉴스를 살펴보고 기사를 쓰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2일에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읽은 책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에도 참여해보자. 또한 앤서니 브라운 탄생 70주년 기념전, 그림책 원화 전시, 나무도서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안양시립도서관은 2016년 하반기 독서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유아, 초등생,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 340명을 대상으로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주·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도서관은 석수·만안·박달 등 안양시립 3개 도서관으로, 모집인원은 강좌별 최대 20명까지이다. 강좌는 ‘어린이를 위한 신문 활용교육’, ‘자서전 쓰기’, ‘창의글쓰기’, ‘동화미술’, ‘역사 속 과학탐방’, ‘임산부를 위한 독서치료’, ‘생활꽃꽂이’ 등 16개 분야로 기본 재료비 외에 강좌 비용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anyanglib.or.kr)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의왕내손책고운도서관과 청계참고운도서관에서도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손책고운도서관은 6일에 초등 3~5년생과 부모로 조를 이룬 10팀이 추석을 앞두고 달 이야기를 하는 북아트 프로그램 '북아트로 떠나는 달이야기 여행'이 준비되어 있고 초등 3~6년생 15명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꿈을 찾는 방법을 도와주는 '꿈을 알고 GO!'는 1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청계참고운도서관에서도 2일부터 매주 금요일 3~4세 유아와 부모 12팀이 '동화 쏙쏙! 놀이 콩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6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리는 '책으로 톡톡! 책과 톡톡!'에 참여해 초등 1~2년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내손도서관 홈페이지(www.uwlib.or.kr/naeson/main.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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