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는 1학기에 비해 학사 일정이 짧다. 그러므로 시험 대비를 서두르지 않으면 시간이 모자라 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더군다나 추석명절이 이번처럼 이른 경우는 중간고사 시험 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 있어서 학생들의 심리적인 마인드컨트롤이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2학기 국어내신 대비는 대체로 1학기에 비해 문법과 같은 암기요소가 많고 어려운 고전문학 작품이 들어가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학생들의 심리는 1학기 때 부족했던 성적을 만회해 보려는 욕구로 공부시간의 한계는 무시하고 의지만 앞서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일부 과목, 일부 단원에만 시간을 편중하여 오히려 과목 간 단원 간 학습편차가 심각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학습계획을 꼼꼼히 짜야한다. 적어도 추석명절 기간 1주를 제외하면 9월 첫째 주에는 반드시 내신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국어 내신대비는 시험범위 내에 교과 성취기준의 확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요약내용이나 줄거리 등을 먼저 보게 되면 스포일러 효과로 교과지문에 대한 흥미가 반감되어 교과서 읽기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 시험대비 1주차는 교과서 탐독이다. 이미 학교에서 진도를 나갔더라도 교과서를 꼼꼼히 예상단원까지 읽고 성취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학습활동은 서술형 평가와 연계되므로 반드시 직접 답안을 작성해본다. 그리고 모르는 답은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자습서를 확인하고 선생님께 질문해 본다. 2주차부터는 자습서나 문제집을 활용하여 복습을 해야 한다. 자습서나 평가 문항집의 해설은 본인이 읽은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복습효과도 있어서 중요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때 날개문제와 단원 평가문제를 함께 풀어본다. 하지만 요즘 시중의 자습서나 평가 문항집의 문제 난도가 떨어지고 학교 시험에 비해 평이한 용어로 출제되어 있어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문제풀이의 효과는 단원별 핵심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확인하는 동시에 예상문제를 엿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변별력이 높아진 학교 내신문제의 유형과 난도를 맞춘 예상문제를 찾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따라서 고난도의 기출문제가 없으면 내용점검 차원에서라도 자습서 문제나 평가 문항집을 풀어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3주차에는 반드시 학교 기출문제를 찾아 풀어보거나 고난도의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4주차는 2, 3주차에서 풀어본 문제 중에서 틀린 문제나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들을 따로 정리하여 개념과 풀이과정을 점검해보고 유사문항을 추가적으로 더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 강 소장
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
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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