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심화라고?

지역내일 2016-08-25


학생들의 수학 공부과정에는 선행, 심화라는 단어가 꼭 들어간다. 수학 실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것은 현행의 심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참 많은 어려운 문제집을 풀었다고 하는데 제대로 심화가 안 된 경우를 너무 많이 본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기본적으로 한번 훑고 나면 갑자기 어려워진 문제집을 푸는 것이다. 그것도 학생이 자기가 찾아 고르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대중적인 문제집에서 어려운 것을 골라 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보자. 명제 『인 모든 에 대하여, 이다』의 부정을 구해보라고 하면 경시를 한 학생들에게서도 『인 어떤 에 대하여, 이다』라는 답이 나온다. 수학은 약속의 학문이다. 그 약속을 왜 하게 되었고,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의 능력이 더 큰 실력을 나중에 결정하게 된다. 자녀를 다 키우고 날 때쯤 결과를 느껴야 한다니 어떻게 보면 슬픈 일일수도 있다. 


나는 학원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원장이 아니다. 하지만 수학을 전공하고 27년째 강의하면서 100명의 학생이 1000명을 세 지역에서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한 지역에서 10년 이상의 경험과 결과가 꾸준히 소문과 소개를 통하여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에게 무리한 교재로 두려움을 먼저 갖게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재미없거나 두려움이 앞서면 더 잘할 수 없게 된다. 고등과정의 수학은 2번 복습이나 심화했으면 ‘그 다음 단계로’ 라는 법칙은 전혀 무의미 하다.


5번을 해도 계속 알아야 할 것이 생기는 것이 고등과정의 수학이다. 어떻게 단계를 높여가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제대로 알고 하지 않으면 많은 비용만 소모하고 결과는 실패일 것이다. 27년 경험과 성공, 실패로 얻은 값진 결론을 잘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자녀 교육에 성공할 것이다. 평촌다수인의 시스템은 모든 학년이 그것을 반영하여 운영한다.


평촌다수인
신철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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