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자들이 ‘엄마’가 되고 난 후,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새롭게 접하는 식재료가 하나둘 늘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한 먹거리를 맛있게 먹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된다.
‘푸드 놀이터’의 김지호 대표도 그랬다. 첫째 아이가 돌이 지나 본격적으로 밥을 먹게 되면서 원인 모를 발진이 생기고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음식을 바꿔가며 아이의 발진 상태를 확인하다 아이의 발진이 먹거리와 관련이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갖게 되면서 김 대표의 인생이 바뀌었다. 본격적으로 ‘건강한 어린이 간식’과 관련된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무지개마을 사거리 상가 건물에 ‘푸드 놀이터’를 차리게 되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는 ‘쌀’입니다. 처음엔 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만드는 푸드 스튜디오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는다는 것에 착안해 어린이 요리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들과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네요. 최근에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좀 더 전문적인 수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제 명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여기서 ‘놀짱’으로 불려요. 요리 놀이터의 골목대장인 셈이죠.”
단체 도시락과 답례품 등도 제작 납품하는데 주문했던 고객들의 재 주문으로 이어지면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단다. 생일 파티 등 모임이 필요한 성인이나 어린이들, 요리 강사들을 대상으로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 여름, 입이 짧은 아이를 둔 엄마들은 ‘푸드 놀이터’의 ‘놀짱’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면 어떨까.
위치 : 분당구 구미동 203-1 관보빌딩 2층 211호
문의 : 010-2606-4347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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