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이 대기업 의존형의 산업구조를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 산업단지로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는 지난 21일 금오테크노밸리에서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이 참석하여 지역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협의체가 정식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총회에서는 동양산업의 연구소장 이태훈 상무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덕우전자(주) 김강범 연구소장, (주)승우 곽광훈 실장, 일성기계공업(주) 김기영 부사장, 프로템 이준형 연구소장, 인탑스(주) 이진옥 부장, (주)케이알이엠에스 이기복 부사장이 각 6개 분과의 분과위원장 및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 협의회는 지역 소재 기업부설연구소 및 전담부서 보유기업 86개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기업의 연구분야에 따라 스마트기기, IT의료기기, 에너지, 첨단소재, 국방융합, e-모빌리티의 6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된다. 각 분과별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급 이상이 직접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현안 애로기술 해결(기술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기술원 내 정책연구센터에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초기 발족 단계에서 부터 본격적인 과제수행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태훈 협회장은 “이 협의회는 실질적인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실무 중심의 조직이니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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