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근명여자정보고 직업탐색 진로캠프

지역내일 2016-07-21
"제 또래의 여학생들은 메이크업에 정말 관심이 많아요.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실제로 가까이서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에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특성화고 선택이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과천 문원중3 심유진)
학교에서 직업탐색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 못지않게 미용에도 여학생들은 관심이 많아요. 색실로 예쁘게 머리를 땋아 꾸미는 것도 좋았고, 헤어염색도 흥미로웠어요."(군포 용호중3 김도형)

근명

지난 16일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는 중3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진로캠프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에게 다양한 직업 탐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안양, 군포, 의왕, 과천, 광명, 수원, 시흥 등 안양시 인근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홍보기획부 최경호 부장 교사는 "직업탐색 진로캠프는 올해로 5년째 계속 진행되는 행사로 특성화고 홍보를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올해에는 본교의 학과와 동아리의 특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는 애견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목공예, 바리스타, 3D프린트, 텀블러디자인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인솔 교사의 지도하에 학교 투어도 이어졌다. 특히 3D프린트는 동아리활동은 물론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근명은 이날 행사 외에도 10월에는 학교 축제에 직업탐색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11월에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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