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앤더슨의 사건보고로 시작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2중 회전무대, 클래식한 넘버, 화려한 무대기술 등이 압도적이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되었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초연 이후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최고의 캐스팅을 선보이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살인마 잭과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는 주인공 다니엘 역은 대한민국 뮤지컬의 흥행 보증수표 류정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엄기준, 그리고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카이가 맡았다.
1888년 런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연쇄살인으로 유명해진 잭더리퍼를 수사 중이다. 네 번째 살인이 일어난 후 앤더슨 앞에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나타난다. 그는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 함정수사를 계획한 앤더슨. 하지만 그는 예기치 못했던 또 다른 사건을 만나게 된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10월 9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4-7857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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