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종합운동장을 지나 관악산 입구에 자리잡은 ‘소담원’. 마당에는 커다란 감나무 두 그루를 비롯해 잘 가꾸어진 화단들이 주변의 자연경치와 잘 어우러지고, 입구에는 잘 가꾸워진 분재와 화분들이 양 옆에서 나란히 손님을 맞이해 준다. 소담원이라는 이름은 주인장이 청계에서 운영하는 농원 ‘소담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그래서 인지 식당입구 뿐 아니라 내부에도 작고 예쁜 화분과 분재 등이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넓은 통유리로 보여지는 바깥풍경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소담원은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수제비, 곤드레밥을 주 메뉴로 하는 한식전문점으로, 육수에서부터 김치, 반찬까지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주인이 직접 만들어서 인지 그 맛이 과하지 않아서 좋다. 바지락 칼국수의 육수에 사용하는 디포리도 최상품을 사용하고, 닭칼국수의 육수는 각종 약재를 우려내 사용한다. 소담원 주인장은 “내가 먹는 다는 마음으로 재료부터 좋은 것을 사용하고 정성을 다한다”며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담원은 주 메뉴외에도 쭈꾸미볶음, 해물파전, 메밀전 등이 별미다. 쭈꾸미볶음 맛에 반해 자주 찾는다는 내손동 김미영(51)씨는 “쭈꾸미 볶음이 웬만한 쭈꾸미전문점보다도 더 맛있다”며 “매콤한 쭈꾸미볶음이 먹고 싶을 땐 소담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쭈꾸미볶음 양념은 각종과일을 넣고 미리 숙성시켜 만드는 것으로 메콤하고 달달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그 외에도 건강메뉴로 오리백숙, 토종닭볶음탕도 있어 무더위에 지친여름에 보양식으로도 좋다. 영업시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매월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
위치 동안구 평촌대로 476번길 70-8
문의 031-388-5536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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