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 자치구별로 발표한 2016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정리했다.
송파구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4호선 명동역 출구 앞 화장품판매시설인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1㎡당 8310만원(3.3㎡당 2억7400만원)이다. 2004년부터 13년째 줄곧 최고 지가를 지키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10% 상승
송파구에서 제일 비싼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천동 29번지 잠실롯데월드타워다. 1㎡당 3960만원(3.3㎡당 1억3000만원).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1㎡당 3600만원에 비해 무려 10% 올랐다. 롯데월드몰이 성업중이며 123층 롯데타워 개장을 앞두고 있는 등 이 일대 상권 활성화가 지가 상승요인으로 풀이된다.
길 건너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일대는 1㎡당 3872만 원이다. 이처럼 잠실역 일대가 송파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반면에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마천동 산 2번지 임야로 1㎡당 22만6000원(3.3㎡당 74만5000원)이다.
송파구 3만711필지를 대상으로 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2%로 전국 상승률 5.08%에 비해 낮고 서울시 상승률 4.08%보다는 다소 높다. 전국적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제주로 지난해 보다 27.77%가 올랐다.
장지동 위례신도시 개발로 13% 상승
개별공시지가를 용도 지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내 상업지역 5.6%, 주거지역 3.9%, 녹지 4.3%, 개발제한구역 0.8%가 올랐다.
동별 상승률은 장지동이 1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문정동 8.9%, 잠실 5.3%가 뒤를 이었으며 가락동 상승률이 0.9%로 가장 낮았다. 장지동은 위례 신도시 개발이 땅값 상승의 주요 인으로 풀이된다.
강동구
강동구는 2만9051필지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천호동 455-8 현대백화점 천호점으로 1㎡당 2440만원(3.3㎡당 8052만원)이다. 지난해는 1㎡당 2430만원으로 전년 대비 0.4%가 올랐다. 강동구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천호 사거리부터 이마트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강동구 개별공시지가 최고
개별공시지가 최저가는 고덕동 산 93-17 올림픽대로 부근 임야로 1㎡당 4만2500원(3.3㎡당
14만250원)이다.
강동구 전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로 용도 지구별로 살펴보면 주거지역 4.1%, 상업지역 3.3%, 개발제한구역은 5.2% 올랐다.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개발제한구역 상승률인데 강일동과 상일동 일대가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별 지가 상승률은 명일동이 가장 높은 4.9%며 강일동 4.6%, 고덕동과 길동 4.2% 순으로 나타났다.
광진구
광진구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화양동 6-1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바로 앞 엔제리너스커피가 입점한 동서빌딩으로 1㎡당 2650만원(3.3㎡당 8745만원)이다. 지난해에도 1㎡당 2450만원으로 광진구 최고 지가를 기록했던 곳으로 전년 대비 4.3% 올랐다.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빌딩 개별공시지가 광진구 최고
광진구 내 3만2454필지 가운데 최저 지가는 중곡동 143-126 대원외고 동쪽 용마산 자락으로 1㎡당 2만5800원(3.3㎡당 8만5000원)이다.
용도지구별로는 주거지역 4%, 상업지구 2.5%, 녹지 2.9%, 개발제한지역 3.8%가 올랐으며 동별로는 중곡동이 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자양동 4.1%, 능동 4% 순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국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각종 부담금을 부과할 때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올해 고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land_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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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최고 지가 & 최저 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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