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초등학교(교장 원순자)는 지난 6월 22일 수요일, 꿈마루 강당에서 희망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선출된 전교학생회(회장 이주환, 부회장 송영도, 이윤규)의 공약사항을 실천한 것으로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행사다. 아울러 학생자치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회,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원하고 뜻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1부(1~4학년), 2부(5~6학년)로 진행된 축제에선 ‘도블’ ‘스티키’ ‘카드라인’ ‘우봉고’ 등 다양한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에는 진행 도우미로 나선 학부모들이 친절하게 게임 설명도 해주고, 직접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습 테이블도 별도로 마련해 도전 전에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특히 보드게임의 원래 규칙을 사용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인 1분 안에 목표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인 ‘보드게임 챌린지’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단 시간에 보드게임을 익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보드게임 챌린지’는 누구나 빨리 배울 수 있고, 규칙이 복잡하지 않아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체험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이세영 학부모회장은 “바쁜 와중에 미리 게임을 익히고 행사 진행을 도와준 학부모들, 적극 지원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요즘 스마트폰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도전의식, 재미를 함께 선사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순자 교장은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백마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연 리포터
<미니 인터뷰>
이은지 학생(4학년)
“보드게임도 하나의 대결이라 이길 수 있을까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승패를 떠나 재미가 더 있었어요. 평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축제가 열려 좋아요”
(좌부터) 고우혁, 곽동윤, 심우진 학생( 4학년)
“오늘 보드게임 한마당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보드게임을 여러 개 알게 됐어요. 집에서 게임을 할 때와 달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챌린지에 도전하니 게임의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신나는 축제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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