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2017학년도 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 시험이 치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이번 시험에서 수학영역은 개편된 수학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어 수험생들의 우려가 컸었다. 시험 결과 수학 영역 출제 난이도는 가, 나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 가형과 나형 모두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묻는 쉬운 계산 문항과 중간 난이도의 이해력 문항이 다수 포함돼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변별력을 가지는 고난도 문항도 포함되었다.
수학영역 가형 분석과 대책
가형의 6월 모의고사의 출제 범위는 미적분Ⅱ 전범위, 확률과 통계의 확률까지, 기하와 벡터의 평면벡터까지이고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항은 모두 4문항 출제되었다.
오답율이 높았던 문항으로는 가형의
20번) 그래프의 넓이를 파악하여 정적분의 연산을 구하는 문제
21번) 조건을 만족시키는 미분 가능한 함수 f(x)의 성질의 참, 거짓을 판별하는 문제
29번) 좌표평면을 움직이는 점의 속도와 가속도를 이용하여 미지수를 구하는 문제
30번) 우함수의 성질과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성질을 이해하고 수치대입법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하는 값을 구하는 문제 등이 있다.
특정 문항을 제외하고는 기본 개념과 수학적 정의를 확실히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정확히 분석하여 자신의 취약단원을 파악한 뒤 해당 영역의 개념 공부를 빠르게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고난도 4점 유형에 대해서는 “가형 30번, 나형의 30번의 통합적인 사고를 묻는 문항으로 개념의 이해를 바탕으로 조건이 나타내는 의미를 모두 파악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등급을 결정하는 4점 문항 기출 유형의 정리가 중요하다.
수학영역 나형 분석과 대책
수II,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에서 고루 출제 되었는데 특히 다항함수 미분법에서 5문제로 비교적 많은 문제가 출제 되었다. 또한 매년 출제 되었던 세트 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고 그동안 수열단원에서 자주 출제되던 증명 문항이 확률단원에서 출제 되었다. 이번 시험은 2009 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시험임에도 객관식 21번 단답형 29,30번 문항에 심화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은 기존 형태를 유지했다. 특히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은 30번 문항으로 로그부등식을 이용하여 조건을 만족하는 자연수 n의 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작년 수능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라 볼 수 있겠다. 11월 수능까지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이 높은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보다는 필수문항들을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시 되고 기본개념들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정리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박 기두
공달수학 백마캠퍼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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