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인 백양더부살이가 수암동 일원에서 발견됐다고 안산시가 지난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기초생태연구조사를 통해 안산시 주요 지역 생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관찰된 백양더부살이는 생태조사 연구팀(최한수 박사, 생태문화콘텐츠연구회 회장)의 조사 수행으로 처음 확인됐다.
백양더부살이는 최초 발견지인 내장산에서도 개체수가 줄어들어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종으로 지정해 보호 중에 있다.
통영, 제주,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관찰됐던 백양더부살이가 중부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관찰된 백양더부살이는 개체수가 극히 적어 서식지를 보존하고 지속적인 연구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에 안산시에서 발견된 백양더부살이는 이 종의 서식과 관련한 기초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남부지방에만 관찰기록이 있는 식물 종이 중부지방에서 발견됨에 따라 한반도의 기후 변화와 관련한 연구도 추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백양더부살이는 쑥에 기생하는 식물로 아직 식물학적 연구가 거의 없어 생태 전반에 대해서는 베일에 싸여 있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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