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되는 책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거대한 애니메이션 문화를 일구어낸 미야자키 하야오. 그들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공통점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후(戰後)세대인 그들은 잃어버린 시대에서 자신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작품세계를 발전시켜 왔다. 또한 ‘음악’이라는 장치를 사용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왔다. 그들이 작품 속에서 이끌어내는 분위기와 감성은 ‘음악’으로 더욱 특별히 연출된다.
클래식 렉처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 오케스트라="">에서는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와 작품 속 익숙한 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2014년에 실내악으로 꾸며진 시즌 1의 매진에 힘입어 이번 공연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그 감동을 더한다. 1부는 하루키의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클래식 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상실의 시대="">, <태엽감은 새=""> 등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2부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 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의 메인 테마곡들이 연주되며 작품에서 음악이 어떻게 가장 완벽한 조합을 이루어내는지 알아본다. 공연은 오는 7월 3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문의 02-2658-354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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