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란 양식에서 식사 끝에 나오는 음식을 말하며 흔히 ‘후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된 듯 디저트가 메인 음식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면 메인 음식 못지않게 든든하며, 디저트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은 마음까지 뿌듯하게 만든다. 후식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우리 동네 디저트 전문점을 소개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탄현동 ‘맑음케이크’
디저트도 신선하게, 당일 제작 당일 판매 원칙 고수
탄현동 일신삼익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맑음케이크’는 롤 케이크와 마카롱, 타르트 등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맑음케이크’의 장효비 사장은 새벽부터 케이크를 만들며 하루를 시작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주문 케이크 등을 모두 혼자 만들기 때문에 부지런할 수밖에 없단다.
디저트도 신선해야 한다는 신조로 당일 제작 당일 판매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앵커 버터와 서울우유 생크림 등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디저트의 맛과 질을 높였다. 판매하는 모든 디저트는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었으며 지금도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디저트를 개발해 선보인다. 주문용 케이크는 당도와 시트지, 토핑, 디자인 등 원하는 대로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 중인데 원데이 클래스로 롤 케이크 수업을 일대일로 해주고 있다.
문의 010-4715-2383 인스타그램 sunnycakejhb
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일신삼익 1단지 상가 1층
장항동 ‘크레페레이’
일본의 명물 크레페, 여름엔 아이스크림처럼 즐겨요
‘크레페’는 우리나라 호떡처럼 프랑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란다. 그런데 이 크레페가 일본으로 전해져 디저트의 대명사가 돼 다시 우리나라로 건너왔다. 일본 하라주쿠에 가면 여행객들이 반드시 한번은 먹게 된다는 크레페. 이 크레페를 이제 일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웨스턴돔 B동 1층에 위치한 ‘크레페레이’는 일본인 레이씨가 운영하는 크레페 전문점으로 10년 이상 크레페를 만들어 온 그의 솜씨가 맛에 담겨있다. ‘크레페레이’에서는 고랭지 딸기를 토핑으로 많이 활용하는데 일반 딸기에 비해 비타민과 엽산, 칼슘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란다. 또한 100% 국산 우유로 직접 생크림을 만들며 모든 크레페에 아이스크림을 토핑으로 올려 먹을 수 있다.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는 크레페와 커피세트 메뉴를 5,500원에 선보인다.
문의 031-906-0527 인스타그램 crepe_rei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웨스턴돔 B동 1층
장항동 ‘사찌’
“전통 나가사키 카스텔라 만나보세요”
‘사찌’는 일본 나가사키 카스텔라 전문점이다. ‘행복’을 의미한다는 일본어 ‘사찌’를 따와 이름 지었다. 나가사키 카스텔라는 일본 규수 나가사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온 카스텔라로 ‘사찌’에서는 그 지역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매일 신선한 카스텔라를 만들어 판매한다.
버터나 식용유 등의 유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고 꿀의 양으로 당도를 조절해 달달함과 촉촉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스텔라 밑바닥엔 설탕 알갱이를 깔아 특유의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보존료, 팽창제, 유화제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나가사키 카스텔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인 카스텔라 외에 초코, 녹차 카스텔라 등도 판매한다. 개봉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카스텔라는 냉장 보관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촉촉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위치: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 B동 111호(일산 웨스턴돔점)
문의: 031-901-0106
정발산동 ‘롤다’
집 밥처럼 질리지 않는 담백한 디저트
정발산동에 위치한 카페 롤다는 담백함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심플하고 여운이 남는 맛, 질리지 않는 집 밥 같은 디저트’를 모토로 하며 케이크부터 마카롱, 차 메뉴까지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밀크티케이크는 폭신한 시트에 얼 그레이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배어 깊은 맛을 낸다. 당근케이크는 생크림을 많이 넣어 부드럽고, 치즈케이크는 재료가 듬뿍 들어가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 난다. 초코 가나슈는 생 초콜릿에 부드러운 초코시트, 살구 잼이 어우러지며 꾸덕하면서도 부드럽고 쌉싸름하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더치 아메리카노와 자몽차, 레몬차 등 음료 메뉴도 최수영 대표가 직접 만든다. 100% 순수 우유 크림과 유기농 밀가루, 국산 무 항생제 계란을 넣어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
이 짧아 당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문의 031-919-9665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694-11 (양지 건영빌라 4,5단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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