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공간에 무료로 즐기는 커피 한잔, 거기다 취미 강좌까지~
의왕 포일동에 위치한 ‘무료힐링카페’가 얼마 전 새롭게 단장했다. 안양 인덕원 사거리에서 청계 방향으로 가는 길, 새마을금고 청계포일지점 3층에 위치한 이곳은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무료힐링카페는 10여 평 되는 공간 안에 수백 권의 책이 꽂혀있는 서가와 앉아서 쉴 수 있는 여러 개의 테이블, 거기다 커피와 차들을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로 구성돼 있다. 책이 있어 북카페처럼 이용할 수도 있고, 여럿이 들러 담소 나누거나 모임을 해도 괜찮다. 특히 무료힐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다른 이용료 없이 커피나 차 종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
최근에는 새롭게 단장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는 물론 시중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커피 머신까지 구비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도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무료힐링카페 관계자는 “전문 커피 머신은 관계자에게 사용법을 먼저 배워야 이용이 가능하다”며 “무료로 커피나 차를 즐기는 대신 이용한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스터디 모임이나 강좌, 또는 소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며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율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런 까닭에 다양한 목적의 소모임들이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새 학기를 맞은 요즘엔 주부들의 모임도 종종 있는 편이라고.
뿐만 아니다. 무료힐링카페에서는 배움 강좌도 만나볼 수 있다. 매듭을 통해 다양한 장식품과 악세사리 등을 만들어보는 매듭강좌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열리고 있는 것.
매듭강좌는 약 3시간 동안 전문 강사에 의해 진행되며 기초부터 전문 강사 자격증 과정까지 단계별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생, 성인, 거기다 치매예방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매듭강좌를 진행하는 임춘화 강사는 “실력과 감각이 크게 뛰어나지 않아도 매듭이나 매듭 공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며 “매듭공예는 작품을 통해 심미적 만족을 느끼는 것은 물론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 매듭을 꼬고 푸는 과정이 마치 수학공식 같아서 두뇌개발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페에는 무료 와이파이존이 있어 자유롭게 인터넷 검색도 즐길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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