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강원 홍천 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상록고 펜싱부가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상록고는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윤소연, 조인희, 이승미, 이미르가 출전 이리여고를 45-27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고브 사브르 개인전에서 윤소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록고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펜싱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윤소연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 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리팀이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올해 첫 대회를 우승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유소연 선수는 현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펜싱 유망주다. 홍범석 코치는 “유 선수는 어린선수 답지 않게 두뇌회전이 굉장이 빠르다. 상대방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며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2013년 12월 창단한 상록고 펜싱부는 이제 갓 2년을 넘긴 신생팀으로 강경운 감독과 펜싱 국가대표 출신 홍범석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상록구 펜싱부에는 단체전에 출전한 4명의 선수 외 1학년 선수 2명이 포함되어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신생팀이지만 지난해 세계 청소년 펜싱대회 국가대표로 3명이 출전해 단체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전국체전 단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팀이다.
강경운 감독은 “상록고의 활약에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산시 체육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비인기 종목이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안산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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