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에서 지난 12년간 입시 명문학원의 명성을 이어온 위너스 학원. 매년 특목고·자사고 입시에서 50~80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왔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도 자사고 32명·외고 및 국제고 28명·세마고 및 화성고 20명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위너스의 이런 실적은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이나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관리를 해 왔기에 가능했다. 위너스 학원 박종섭 원장을 만나 작년도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분석해보고, 합격을 위한 위너스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물었다.
Q. 2016학년도 특목·자사고의 입시 결과를 분석하자면.
특목·자사고의 학교별 합격사례를 분석하면 경기외고 일본어과 2.5:1, 수원외고 중국어과 2.6:1, 외대부고 3.5:1, 상산고 3.8:1 등으로 경쟁률이 예전보다 상승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고의 대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특목·자사고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고, 또한 정원은 줄어든 반면 작년이 밀레니엄세대라 학생수가 예전보다 많았다는 것도 한 이유였다.
성적을 살펴보면 올A만이 합격의 관문을 통과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경기외고 일본어과·과천외고 중국어과·수원외고 러시아과 등의 커트라인은 AA22이었다. 모집인원이 많을 경우 AA22, 적을 경우 AA12에서 당락을 가렸다. 안양외고나 과천외고의 몇 과들은 2배수로 전원 통과되기도 했다. 동탄국제고는 외고에 비해 입시 실적은 낮지만 커트라인은 AA12로 높았다. 성취평가로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면접과 포트폴리오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Q. 특목·자사고의 면접문제의 출제 경향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
성취평가 도입으로 성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기란 어려워졌다. 그래서 면접에서 학업성취도를 파악하고 인성, 리더십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 이는 면접 강화는 물론 면접에 바탕이 되는 학생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게 됐다.
그런 경향은 작년의 면접 전형에서도 두드러졌다. 외대부고의 경우 공통 1문항의 문제를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면접실에서 읽고 답하도록 했다. 상산고는 발언 순서를 정해 집단 토론을 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경청하고 합리성을 도출해 가는 과정을 눈여겨봤다. 개별 심화문제에서는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잠재력,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이러한 면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은 강한 멘탈로 자신감을 갖고 순발력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에 토론뿐만 아니라, 스스로 배워가는 자기주도학습이 습관화돼야 가능한 일이다. 그 속에 창의성, 순발력 등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Q. 현 교육 현실에서의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현재의 입시는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정량평가에서,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정성평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변화를 못 따라간 부모님들은 아직도 1·2등을 가리는 경쟁구도에만 집착한다. 부모님들이 중심을 잡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분석해 생기부와 자소서를 준비하며 전략적으로 대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계 고교도 마찬가지다. 대입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서 고1~2때부터 생기부를 관리하고 고3때 입시전략을 짜 줘야 한다. 3학년에 와서 준비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현재 입시에서 일반계 고교보다 서류와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특목·자사고의 진학은 대입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Q특목·자사고 합격을 위한 위너스의 전략적 대응방안이 궁금하다.
위너스는 학생의 잠재력과 장점을 파악해, 진학 희망 특목·자사고에 맞춘 최적의 비교과 활동 관리는 물론 생기부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진로코칭을 하고 있다.
주1회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어 발표하는 스토리텔링 PT수업도 중요하다. 스스로 만든 문제를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면접에 대비해가고 있다. 중1~2부터 자발적으로 과제를 꾸준히 해 온 학생들이 중3 때 입시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진로와 연관된 독서는 물론 진로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자기주도학습의 심화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소논문을 작성하도록 돕고 있다. 소논문은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위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09-4 드림시티 4층
문의 031-206-4646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