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ㆍ용인 어린이 전문 수영장

어린이 눈높이 시설과 강습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 떨쳐내

지역내일 2016-06-09

어려서부터 수영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운동이 아닌 생존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영은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물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어린이 전문 수영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시설과 강습은 기본,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올 케어 시스템과 아이들 사진과 영상을 보너스로 제공하는 우리 지역 어린이 전문 수영장을 소개한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자연스럽게 물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해
세월호 참사 이후 수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 각 어린이 전문 수영장 원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교육부에서 도입한 생존수영에 참여하기 위해 미리 수영을 배우려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었다는 웃지 못 할 사실이 우리 수영교육의 현주소다.
수영강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키즈 플래쉬’ 판교점의 정창화 원장은 아이들의 연령에 맞춰 놀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물에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랜 시간, 어린이 체육에 종사한 ‘팀식스 아쿠아키즈’의 윤준 실장 또한 마찬가지.
“과거에는 수심이 낮은 몇 개의 레인에서 어린이들의 수영강습이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수심은 물론 수온과 수영장 온도, 수질과 환기, 샤워기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아이들에게 편리하도록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라며 윤 실장은 지금의 어린이 전문 수영장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이들의 안전ㆍ깨끗한 수질ㆍ올 케어는 기본
운중동에 사는 강연구씨는 다섯 살인 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시간 심사숙고 했다.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영은 호신술과 같아요. 이런 이유로 수영을 가르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기관을 선택하려니 많은 것들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수영장 시설과 위생은 어떤지, 아이들 케어는 잘 되고 있는지, 주위 평가는 어떤지 꼼꼼히 따져 가장 만족스러운 기관을 선택했답니다”라고 강씨는 철저한 조건들을 직접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라고 조언하며 기관에 따라 주어지는 1회 체험수업을 이용해 아이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분당과 용인에 위치한 어린이 수영장의 기본은 안전과 깨끗한 수질, 그리고 엄마들 손이 가지 않는 올 케어 시스템이다.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 전문 수영장은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된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어 전문 강사 1명이 4명이 넘지 않는 학생을 책임진다. 천연소금으로 물의 농도를 맞추는 자동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천연 해수풀은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걱정 없이 수영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은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올 케어 시스템. 집 앞에서 픽업해 수영복을 입히고 수영이 끝난 후, 샤워와 머리를 말린 후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주는 시스템은 바쁜 직장 맘들의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 준다.


키튼
정자동 ‘키튼 코리아’

2001년부터 어린이 전문 스포츠클럽으로 시작된 ‘키튼 코리아’에서는 작년 새롭게 어린이 수영장을 개장했다. 축구, 농구, 인라인, 생활체육 등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팀 수업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이곳에서는 특별한 ‘팀 수영’이 있다. 유기형 원장은 친한 친구들과 함께 하는 ‘팀 수영’은 자연스럽게 물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계절에 따라 종목을 조정하려는 엄마들의 문의가 많다고 덧붙인다.
이곳에서 자체 개발한 수영 영법별 단계로 강습이 이루어진다. 물과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얼굴을 물에 담그는 것을 겁내는 아이들을 위해 미국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배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처럼 효율적인 수영강습은 아이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 없이 호흡법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엄마들의 방문이 잦은 이곳은 꼼꼼한 안전과 수질관리, 그리고 자체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다.


위치: 분당구 불정로 219 한솔마을 청구 코아상가 B 201
문의: 031-717-0337


키즈
판교 ‘키즈 스플래쉬(Kids Splash)’

12개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연령별 맞춤 수업이 특징. 12개월부터 35개월까지 유아들이 엄마와 함께하는 자모수영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모자간의 애정과 신뢰감을 견고하게 형성해주기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정창화 대표는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수영은 고른 신체발달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에 따라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36개월부터 47개월까지는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놀이수영이 진행된다. 물총으로 물을 뿌리고 다양한 인형들을 건져내는 놀이를 하며 아이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이외에도 본사에서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정규수업은 균형 있는 신체발달과 체력을 향상시켜준다.
이곳에서는 토요일 특별한 생일파티와 매주 일요일 회원제 자유 수영이 이루어진다. 부모님과 함께 입장이 허용되는 자유 수영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아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위치: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 유스스페이스몰 A동 B1 125호
문의: 031-724-2640/070-7762-2640


아쿠아
서현동 ‘팀식스 아쿠아키즈''

수영, 스키, 축구, 농구, 인라인, 생활체육과 함께 체계적으로 신체발달을 시키는 전문프로그램을 가진 ‘팀식스 아쿠아키즈’는 사계절 재미있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011년 개장한 이곳은 초보들을 위한 기초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전문 수영을 배우는 학생들은 코치들과 함께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매해 4월이면 이곳에서 수영대회를 주관한다.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대회참여 경험은 아이들에게 수영의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하게 한다.
이곳은 세월호 이후 시행되는 생존수영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과 구명조끼, 말 통, 패트 병 등을 이용한 전문 프로그램을 갖추고 인근 초등학교의 ‘생존수영’을 진행하였다. 이런 점을 교육청에서 인정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윤준 실장은 전한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아이들 성장에 맞춘 프로그램 외에도 2가지 종목 이상 수강할 경우 10%, 형제할인 1만 원, 차량 미사용 1만 원의 할인혜택 또한 있으니 알뜰하게 사용해보자.


위치: 분당구 안골로 12-4 동양프라자 B1
문의: 031-701-7934


용인
용인 죽전ㆍ동백 k&d 스포츠클럽

어린이 전문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18개월 유아부터 중ㆍ고등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배울 수 있는 강습이 특징이다. 강기성 부원장은 “어린이 수영장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수영장에서 시간에 따라 청소년들이나 성인 초보들에게도 강습이 이루어집니다. 0.9m~1.1m에 이르는 수심은 성인들이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답니다”라며 시간대별로 골라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설명했다.
18개월부터 만 4세까지 이루어지는 자모수영은 아이와 엄마의 교감형성에 좋다. 엄마가 선생님의 역할을 해주기에 아이들이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편안한 감정으로 물에 적응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특징에 맞춘 스트레칭이 또한 이루어진다. 이외에는 연령대별 정규 프로그램이 시간대 별로 진행된다.
k&d 스포츠클럽에는 매니저가 지도강사를 도와 아이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이중으로 점검하고 진행단계 또한 꼼꼼하게 체크해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관리해줘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죽전점  위치: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73 세광빌딩 지하1층
 문의: 031-897-7321
동백점  위치: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139 라비스타상가 지하1층
 문의: 031-897-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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