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갈현동 517 일대 6만 4천여㎡ 부지에 총 37억5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 가족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다음 달부터 공원조성계획과 실시계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진국 공원에 대한 자료조사는 물론, 전문가 자문,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할 계획이다. 패밀리파크는 도시공원 관련법상 휴양, 조경, 운동, 교양, 편익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공원경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잔디밭과 연못, 폭포 등을 비롯해 피크닉장, 파고라, 자연체험장, 모험놀이장, 정글림 등 휴양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다목적 전시장 같은 교양시설과 전망대, 음수장, 휴게실 등 이용객의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밤나무단지는 지난 2004년 관악산 도시자연공원으로 편입됐으나 그동안 개발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며 “시는 이 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갈현동 패밀리파크로 지정했으며,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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