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치즈, 무화과, 녹차, 바나나 파이 등 20여 가지
단호박, 생강라떼도 인기
‘맘스파이스토리(이하 맘스파이)’는 이름에서 주는 이미지와 너무 닮은 가게이다. 이곳은 이름처럼 엄마의 마음을 담아 만든 수제 파이 전문점이다. 눈에 띄는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화정, 행신 등지에서 일부러 주문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5년전 이 자리에서 ‘맘스파이’를 시작하게 된 장숙영(55세, 중산동) 사장은 파이에 대한 인연 역시 엄마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는 20년 전 발레를 하는 딸에게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파이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음식 만들기를 워낙 좋아하던 터라 여러 종류의 파이를 만들어 딸에게 주었다고.
사업을 하기 위해서 준비한 것이 아닌 그의 ‘파이 만들기’는 본격적인 전문점을 내면서 그 빛을 발한 듯하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그의 정성이, 한번 그의 파이를 맛본 이들에게 ‘생각나는 파이’로 남게 된 것이다. 각종 먹거리들이 가득한 서울에서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이곳 파이를 주문하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곳은 파이와 함께 먹는 차 류도 정성이 가득하다. 특히 단호박라떼와 생강라떼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단호박라떼는 단호박을 직접 쪄서 사용하고, 생강라떼도 햇 생강을 흰 설탕과 함께 재워 원액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발효시키지 않고 재료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의 비율을 적절히 만들어 내는 것도 이 집의 노하우다.
파이의 종류는 무화과, 블루베리, 애플, 호두, 저지방 치즈, 체리, 바나나파이 등 20여 가지에 이른다. 또 이곳 특징은 파이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듬뿍 넣어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연구해서 손님에게 내어놓는다는 것이다.
모든 파이는 한 조각에 4500원. 기본 메뉴 외에 주문 판매할 수 있는 찹쌀파이(견과류, 콩을 찹쌀 100%로 만든 퓨전 떡 케이크)는 한판(64개)에 44,000원, 쿠키는 한 박스(60개)는 32,000원이다. 단 따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39번지 백마마을 2단지 분산상가 1층 14호
(극동삼환 2단지와 강촌한신 2단지 아파트 사이 공원길)
문의 031-907-1654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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