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뻬 아저씨는 아탈리아 이민 2세대 미국인으로 그의 요리에는 고유의 맛과 스토리가 담겨 있다. 커다란 미트볼이 들어간 스파게티, 맥앤치즈, 바질과 올리브를 넣은 따뜻한 샌드위치와 달콤한 브라우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운중천변 카페 거리 안쪽에 자리 잡은 ‘구세뻬 캐주얼 다이닝’(이하 구세뻬)은 정통 미국식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바질을 비롯한 각종 허브, 레드커런트가 싱그럽게 자라고, 야외 덱에서는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대표님께서 오랜 미국생활을 하시면서 현지인들에게 직접 받은 레시피로 미국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모인 나라의 음식답게 스위디시 미트볼 파스타, 러시안 비프 스트로가노프, 멕시칸 칠리 브리또 등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외국인분들이나 해외 거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멀리서도 그 맛을 찾아서 오세요”라며 이송예 매니저는 따끈한 구세뻬 오리지널 핫 샌드위치를 권했다. 방금 만든 파니니에 두툼한 치즈와 생 햄을 올리고 특제 소스에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를 다져 넣었다. 살짝 녹은 치즈와 햄, 올리브가 씹힐 때마다 특유의 풍미가 그윽하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구세뻬는 묵직하면서 쫀득한 브라우니로 유명세를 탄 베이커리 카페 ‘라이트하우스’가 확장 이전한 곳. 매장 규모를 키우면서 본격적으로 다이닝을 시작했다. 판교라는 지역 안에서 넓어진 매장을 좀 더 다양하게 풀어가고자 ‘힐링 타임’이라는 소수 정예 강좌를 개설했는데 점심시간을 활용한 간단한 계절 꽃꽂이, 브런치가 결합된 영어회화 등 시기별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된다. 또한 분기별로 테마를 정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등을 선별하여 판매도 한다고. 매장 입구 벽면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구세뻬 아저씨 초상화 아래로 쓰여 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CAFE·BAKERY·DELI&MORE.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거니와 ‘MORE''를 기대해도 좋은 곳이다.
위치 :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33번길
문의 : 070-4408-9978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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