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여운이 아직까지 뜨겁다. 요즘 트렌드는 예전 엄마 아빠 시절의 촌스러운 복고풍으로 다시 회귀하는 추세다. 그런 복고풍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사진관도 복고사진관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복을 입고 추억의 우정 사진을 찍거나 복고풍 리마인드 웨딩 사진, 예전 스타일의 아기 의자에 앉은 백일 누드 컷 사진 등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우리 동네 복고사진관을 찾아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별 사진관
‘별 사진관’은 일산에서 웨딩 스냅사진을 잘 찍기로 유명한 곳. 호수공원 문화공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넓은 공간에 메이크업 룸과 탈의실을 갖추고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을 담당해 프로페셔널한 사진 연출로 입소문이 났다. 실력있는 젊은 포토그래퍼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여느 곳보다 사진이 감각적이고 분위기가 있다는 평이다.
최근 이곳에도 아기들의 복고풍 돌과 백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김상은 대표는 “다양한 드레스와 한복을 비치해 따로 의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또 교복을 미리 준비해 추억의 우정 사진을 찍거나, 옛날 분위기로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찍으러 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별 사진관’에서는 지난 4월 30일 ‘별 사진관’ 웨스톤돔점 앞에서 ‘무료촬영 게릴라 이벤트’를 열어 스냅사진 1컷을 무료로 촬영해 주기도 하는 등 깜짝 이벤트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하나, ‘별 사진관’은 반려동물 스냅사진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위치: 백마점 일산동구 일산로 212 2F(마두동)
웨스턴돔점 일산동구 중앙로 1261번길 61 메트로골드빌딩 6F(장항동)
문의: blog.naver.com/luckystar_78, www.lucky-star.co.kr,
070-8119-0780(백마점)
031-907-0781(웨스턴돔점)
행복 사진관
정발산동 밤가시 건영 1단지 앞 골목길에 있는 ‘행복 사진관’은 간판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작은 사진관이다. 하지만 알음알음 어린 아기를 둔 주부들 사이에서 복고풍 돌 백일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 난 곳. 이곳 대표가 또래의 아기를 둔 부모이기 때문에 사진 찍기 어려운 아기들의 베스트 컷을 잘 포착하기 때문이다.
행복사진관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복고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래 된 전축이나 소가구 등 소품을 비치해 아기들뿐 아니라 우정 사진, 리마인드 웨딩사진도 복고풍으로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8090, 7080 세대들이 그들 시대에 활동하던 가수들의 패션을 따라 우정사진을 찍거나, 예전 부모들의 사진 속 복고패션과 포즈 그대로 사진을 찍는 일도 늘고 있다고. 행복사진관에서는 백일, 돌 사진을 칼라뿐 아니라 흑백사진으로도 인화해주고, 예전 흑백사진을 칼라사진으로도 인화해주고 있다. 또 아기 턱시도, 드레스, 돌 한복은 물론 구하기 힘든 백일 한복과 아기 머리에 맞는 조바위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새롭게 북유럽 풍 백일상 세트(뒤 배경은 변경 가능)를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463번길 85-11(정발산동)
문의: http://blog.naver.com/blissfoto, blissfoto.kr, 010-2633-3856
화사 스튜디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 위치한 ‘화사 스튜디오’는 이름처럼 예쁜 외관의 전원주택으로 베이비, 주니어, 가족 전문 스튜디오다. ‘화사’라는 이름은 메이크업을 하는 아내와 사진을 찍는 남편, 그래서 화장의 ‘화’와 사진의 ‘사’를 따온 것이다. 이름을 들으면 ‘화사하다’는 느낌이 먼저 떠오르는 이곳. 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인 아내 조예진 실장과 방송, 영화, CM, 웨딩 작업 등을 두루 하며 이미지 구성을 해온 남편 홍진광 실장은 “스튜디오는 넘쳐나지만 영화나 광고 촬영현장처럼 엄마와 아빠, 아기 등 모든 가족들이 최선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책임지자는 마인드로 시작한 것이 스튜디오 화사”라고 한다.
포토그래퍼 홍진광 실장은 “이름처럼 우리가 지향하는 사진의 느낌과 감성도 바로 그 ‘화사하다’는 느낌 그대로의 작업”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화사에서는 배경 중심보다는 인물 중심의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이곳에 들어서면 우선 메이크업 룸에 들러 단장을 하고 바로 옆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때문에 어린 아기들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기들을 위한 한복, 턱시도, 드레스 등 다양한 의상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풍뎅이길 118-17
문의: http://studiohwasa.modoo.at, 010-5771-3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