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꼭 맞는 뮤지컬 <친정엄마>가 공연 중이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이 시대의 엄마와 딸들을 울리던 <친정엄마>가 이번에는 약 3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 제17탄 작품으로 돌아왔다. 천방지축 왈가닥이었지만 가수가 되려던 꿈도 접고, 첫사랑도 이루지 못한 채 나이 60이 되어버린 엄마. 하나 밖에 없는 딸 미영만 보고 살지만 방송작가인 딸은 엄마의 안부전화가 귀찮기만 하다. 딸의 상견례 자리에 나가 ‘없는 집 자식’이라며 업신여김을 받는 딸의 모습을 확인한 엄마. 엄마와 딸은 상견례를 통해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탤런트 박정수와 정애리가 엄마를, 박탐희와 이재은이 딸을 연기하고,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 속 친근한 음악들이 주크박스 뮤지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의 달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추첨을 통해 6시 회차 관람객 중 2명에게 정애리가 직접 제작한 진주 브로치(70만 원 상당)를 전달하고, 10일과 11일 4시 공연 후에는 출연 배우들의 특별 사인회 이벤트가 진행된다. 엄마와 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6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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