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겨울방학 캠프 소개!
영어, 책읽기, 과학체험 등 다양한 캠프 참여해 볼까?
안양시립도서관, 의왕글로벌인재센터, 과천과학관 등 겨울캠프 프로그램 풍성
겨울방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방학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많은 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새 학년 과정을 미리 학습하는 계획표를 짠다. 하지만 방학은 평소 공부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인 것도 사실.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여유와 학습에 매진할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떻게 하면 알찬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지역에서 즐길만한 겨울방학 캠프들을 소개해본다.
안양 비산도서관, ‘청소년 독서캠프’ 열어
안양 비산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과 공부에 집중하느라 책읽기를 등한시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독서캠프’를 준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라는 주제로 중학생이 참가 대상인 독서캠프는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비산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는 비산도서관의 독서지도 재능기부 자원봉사자인 박영선씨가 강사로 나서 청소년들과 서가를 함께 누비며 각자의 관심과 호기심을 담은 책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독서가 대부분 권장도서 목록에 한정돼 있는 만큼 이에서 벗어나 스스로 읽을 책을 골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과정은 주도적인 책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산도서관 최순애 관장은 “책 고르기와 책읽기, 이야기 나누기와 쓰기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함께 또는 스스로 해보며 주도적인 독서습관을 갖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평소 습관이 안 잡혀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도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교실도 겨울방학 동안 열릴 예정이다. 호계도서관에서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놀이 속에 숨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8개의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양시 관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본관동 3층 시청각실과 문화교실에서 펼쳐진다. 평촌도서관에서는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독서교실은 존재한다-알수록 재미있는 동서양의 철학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독서교실이 운영된다. 안양시 관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골든벨, 도서관이용법, 독후감작성법 등 독서교육과 북아트, 만다라 협동화 그리기 등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의왕 글로벌인재센터의 ‘겨울 영어캠프’로 영어 자신감 쑥
방학에는 영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영어캠프도 빼놓을 수 없다. 의왕글로벌인재센터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2016 겨울 영어캠프’를 연다. 지난 여름방학에 열렸던 1차 캠프에 이어 이번 겨울 방학에는 ‘SPACE KID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캠프의 활동과 내용에 만족했다는 입소문에 참여율이 높을 정도로 인기도 많다.
캠프 참가 대상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내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1차 캠프가 열리고 이어 11일부터 15일까지 2차 캠프가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차수별 14만원이며 의왕시민은 11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레벨 구분과 프로그램이 상이하게 진행되는 까닭에 1차와 2차 캠프를 중복 참가해도 상관없다고.
이번 영어캠프는 우주가 주제인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다. 우선 우주에 관한 사실적 지식을 쌓고 관련 단어와 표현 등을 공부하며 영어 말하기와 쓰기, 듣기, 읽기를 골고루 강화시킬 예정. 그러면서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 다양한 만들기 학습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도를 높인다. 아울러 수업시간 알게 된 내용을 각자가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친구들과 그룹별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스피치 능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액티비티(Activity)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재미와 흥미는 물론 자연스럽게 영어 학습이 되도록 기획했다.
캠프 시작 2주전 신청을 마감하는 관계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조금 서둘러야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과학캠프’가 풍성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면 우리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과학캠프를 눈여겨보자.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다양한 과학관련 직업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 과학직업체험캠프’를 마련했다.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년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항공(드론) 개발자’와 ‘항공(드론)·소프트웨어’ 분야의 직업을 탐색하고 드론 제작과 게임 및 비행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증 받은 전시해설 강사의 수준 높은 해설과 모둠별 프로젝트 결과물 만들기를 통해 협동심은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도 키울 예정.
1박2일과 2박3일 과정으로 나눠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각각 130,000원과 185,000원이다.
이외에도 유명대학 교수들과 고교생들이 함께 하는 ‘이공계창의과학캠프’도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예정.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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