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어민, 노동자들의 삶을 소재로 삼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현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는 베리스모(verismo·극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12월15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말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오페라 콘서트로 1880년경 시칠리아의 어느 마을의 부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옛사랑의 유혹과 배신이 핏빛 복수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당시 지역적, 시대적 배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베리스모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인터메조(간주곡)가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마을사람들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산투차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투리두의 아리아 ‘어머니, 술이 독하군요’ 등도 명곡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성악계를 이끌어 나아갈 소프라노 신지연, 테너 김흥용 등이 출연해 화려한 앙상블과 어우러진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다.
일시 : 12월15일 오후7시30분
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관람료 : 전석1만원
문의 : 031-250-536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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