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고 ‘두드림 학부모회’진학 스터디 동아리

중산고 ‘두드림 학부모회’

학부모 입장에서 학부모의 언어로 진로·진학정보 전달하고파

지역내일 2016-04-28 (수정 2016-04-28 오후 7:06:17)

일산지역 대입 수시비율은 90%에 달한다.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등 수시에 쏠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각 학교별 입시전략 설명회가 한창이다. 그 가운데 중산고는 특이하게도 학부모회 주관으로 상반기 7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진학설명회가 진행된다. 강의진들 역시 학부모다. 중산고 두드림 학부모회를 만나보았다.








 








문소영 리포터 tubmoon77@hanmail.net








   

    두드림학부모회 회원

  

   중산고 최병국 교장




경기도 교육청 우수활동학교로 선정








두드림 학부모회회장 박혜정씨는 "중산고는 맞벌이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한다. 그는 진학 스터디를 기획한 초기 멤버다. 상위 등급 아이들은 사교육을 통해 스스로 관리가 되지만 어정쩡한 3~6등급의 아이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입학과 동시에 중산고 모든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회원이 되며 진학 스터디 참여가 가능하다. 생경했던 입시용어부터 대학별 모집요강까지 속속들이 입시지도서를 바탕으로 파헤친다. 상반기 기초교육이 마무리되는 5월말쯤 가을 심화 대상자를 모집하고 다음해 강사가 정해지면 겨울방학 3개월을 이용해 집중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학부모이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지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것이 학부모가 중심이 된 진학 스터디의 강점이다. 결과적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도 이끌어내면서 학생과 학교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 할 수 있었다.








중산고 최병국 교장은 "스터디를 통해 입시에 대한 객관성을 갖게 된 부모님들은 욕심보다는 진심이 앞서게 소통이 수월해진다. 소리 이 밀어주는 부모님들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한다. 교육부 지정 최우수 활동사례로 선정되면서 최근 중산고 진학 스터디를 벤치마킹하고자 컨설팅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내 아이에게 맞는 전형 찾는데 큰 도움








엄마가 학교 활동에 적극 개입하자 처음엔 아이가 긴장했지만 입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의논할 수 있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며 바뀌게 됐다고 학부모 최선희씨는 한다. 학생들도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수업태도도 좋아지고 적극적으로 교내 활동에 참여하게 됐단다. 과목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 편차가 큰 성적표를 받아들 때면 이전 같으면 아이와의 갈등이 심했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젠 내 아이의 특성을 존중하면서 부족한 점 대신 강점을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엄마가 입시에 대해 몰라 불안하고 초조하면 아이에게 잔소리가 심해지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능하다면 활동과 경험의 기회를 다양하게 갖게 해 진로를 빨리 결정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학부모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은 학교 측의 도움 덕분이었다. 대학탐방, 골든벨 은 행사는 학부모들이 직접 주관한다. 타 학교에 비해 교내 활동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내용이 풍부해진 점도 학부모회 활동의 결실이었다.

  








미니인터뷰








 








생활기록부를 알차게 채워가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많은 설명회가 있지만 우리 , 우리 이들 현실에 맞는 입시지도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학부모의 시각에서 학부모의 언어로 강의를 해보면 어떨까 서 시작된 모임이랍니다. 엄마들이 궁금해 는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저희 진학 스터디의 강점이. 생활기록부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면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기재해주십사는 건의를 학교 에 할 수 있었어요. 대회 수상은 못해도 참가록을 남겨 아이들의 적극성이나 자기주도성을 어필할 수 있게 된 것들이 큰 수확이었죠.









(3
학년 학부모 박혜정씨)








 








다른 아이들에게도 도움주고 싶어요








 








아이가 중산고 미술부 청개구리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디자인 부를 시작했어요. 1학년 2학기에 미술을 그만두고 자연계열로 진로를 변경하겠단 뜻을 전해왔을 때, 아이의 선택을 존중했지만 부모로서는 불안하고 혼란스러웠죠. 자연스럽게 진로진학에 관련된 정보가 절실해지면서 스터디에 합류하게 됐어요. 엄마의 메모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은 아이가 적절한 전공탐색으로 진로를 설계하게 돼 기뻐요. ‘은 만큼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다른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2
학년 학부모 김혜원씨)








 








막막한 입시제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상위권 학생들을 기준으로 실시하는 일반 입명회와 달리 내 아이에게 맞춤형 전략이 가능해서 참여했어요. 막상 강의를 준비하다보니 질 좋은 정보가 많아서 욕심이 났지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 역시 엄마의 노력을 진심으로 받아주고 입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고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덕분에 아이와 대화도 풍성해져서 입시를 준비하는데 디딤돌이 됐어요.









(2
학년 학부모 최수전씨)








 








아이가 꿈을 찾는 과정에 함께하고 싶어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이웃의 소개로 중산고 진학 스터디를 알게 됐어요. 그것을 계기로 아이는 중산고를 선택했고 저는 진학 스터디에 참여하게 됐죠. 오후에 일을 해야 하는 워킹맘이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심정으로 함께 했어요. 그러다보니 전형이해, 분석, 맞춤 용까지 이젠 가능해졌지요. 목표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 아이라서 이번 회를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비록 내 아이를 위해서 진학 스터디를 시작했지만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2
학년 학부모 최선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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