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려
- 올해부터 야간 연장 운영, 행사 기간 내내 풍성한 문화 공연 이어져
2016년 봄, 사랑스런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9일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17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역대 어느 해보다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정리해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고양시 호수공원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환상적인 꽃의 신세계로 변신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해외 30개국 130개, 국내 200여개 화훼 관련 업체, 기관, 단체가 참가해 고품격 화훼 전시와 새로운 화훼 트랜드를 제시하고, 화훼 조형예술로 꾸며지는 다채로운 야외 테마정원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600회가 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고,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4월 29일 오후 6시, 폐막식은 5월 15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화려한 축하 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flow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밤에 만나는 꽃박람회, 매력 있네”
올해부터 야간까지 연장 운영
올해부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야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어둠이 내리면 박람회장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꽃들은 빛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다. 주최 측은 야간 관람을 위해 특별히 음악과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진 ‘빛으로 노래하는 장미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봄밤의 정취 속에서 꽃과 조경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끼며 색다른 꽃박람회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겠다. 또한 주말 야간에 펼쳐지는 공연도 낭만적인 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내 전시, 야외 정원 모두 놓치지 않을 거야”
절정의 아름다움 선보이는 화훼 전시
▷ 진기한 이색·희귀식물 전시
매년 꽃박람회에서 관람객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 각국의 이색·희귀식물 전시관은 올해도 역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앵무새 깃털 모양의 꽃잎을 갖고 있는 ‘앵무새 튤립’을 비롯해 왁스 처리를 해 마치 초콜릿을 발라 놓은 듯한 ‘초코딥 장미’, ‘레인보우 국화’,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새 발톱 모양의 필리핀 ‘제이드 바인’, 문어 모양의 꽃을 피우는 희귀난 등 새롭고 진기한 꽃들이 전시된다.
▷ 한국 전통문화를 꽃의 예술로 만난다…‘신한류 환희정원’
이번 꽃박람회의 대표 정원인 ‘신한류 환희정원’은 한국 전통문화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꽃의 예술로 표현한다. 전통결혼 정원, 잔칫날 정원, 신랑 신부 정원, 함 사세요 포토존 등은 우리에게 추억을 되살려주고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한국의 멋과 풍류를 전하는 인상적인 정원이 될 전망이다. 호수공원 주제 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 K-Culture Street ‘신비한 자연세계’
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에서는 ‘K-컬처 스트리트, 신비한 자연 세계’를 관람할 수 있다. 다래덩쿨 터널, 곤충과 꽃이 어우러진 자연생태체험관 등이 있다. 생태 연출을 위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등 곤충 200마리, 배추흰나비 등 나비 300마리, 각시붕어, 흰줄 납줄개 등 수서곤충과 민물고기 5종 등을 투입했다.
▷ 어린이와 함께! ‘호기심 나라의 고양이 정원’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기심 나라의 고양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이 조형물이 어우러진 정원으로서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대형 고양이 포토존과 실로폰 및 북 체험존, 사방치기와 투호 놀이터, 거울 및 그림자 놀이존, 장독대 및 초가집 정원, 생태 연못 존 등이 있다.
“꽃만 보나? 공연도 봐야지!”
역대 최대 참가팀인 550개 팀이 650회 공연 펼쳐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빠질 수 없는 공연과 이벤트의 열기도 뜨겁다. 역대 최대의 참가팀인 550개 팀의 K-POP, 오케스트라, 전통공연, 현대무용 등 650회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 첫날인 4월 29일 국제교류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꽃을 노래하는 평양 아리랑 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친숙한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물동이춤, 쟁강춤, 마술춤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평양 아리랑 예술단은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바디플라워 쇼, 고양시립합창단, 하와이 민속 공연 등의 특별 공연도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 군악대, 풍물 예술단, 밸리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플라워 퍼레이드’는 행사 기간 중 주말에 4회가 열린다.
“재미난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수상꽃자전거 타고 호수 위를 누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수상꽃자전거가 올해도 운영된다. 호수 위에서 페달을 밟으며 20여분 동안 꽃자전거를 탈 수 있다. 2인 탑승 시 1만원, 3인 탑승 시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내내 화훼 소품 만들기, 전통 문화 체험 등 추억을 만들어가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니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은 들러보면 좋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장항동 일산문화공원에서는 ‘고양이 인력거’가 운영된다. 인력거도 타고 아름다운 한복도 입어보는 등 다양한 한류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양이 인력거는 뒷자리에 최대 성인 2명, 또는 추가로 어린이 1명까지 탈 수 있는 세 바퀴 자전거다. 주변 맛집, 포토존 등을 다니며 고양시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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