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아픔이나 불편함을 자세히 알고 있는 의사가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유독 치과가길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치과 주치의가 있다면 치과를 찾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리빙웰치과병원에서는 소아·청소년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며 일산지역 소아·청소년들의 주치의를 자처한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환자를 살피며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리를 하고 있다.
공부습관 만큼 중요한 치과 검진 습관
치과는 예방진료를 강조한다. 그리고 이 예방진료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정기검진이다.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고, 충치가 생겼더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아이들이 두려움으로 기억하는 치료들은 대부분 치료 시기가 늦어져 생긴 경우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 범위가 크고 깊어지는데 이 치료과정이 아이들에게 힘든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충치(치아우식)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진행되는 점진적인 질환이다. 치료시기를 놓쳐 광범위하게 우식이 진행되면 치아 뿌리의 신경까지 침범하게 된다. 무엇보다 조기에 치과를 내원해 광범위한 치료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치과 내원을 시작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자녀에게 치과 주치의를 마련해 준다는 마음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를 지정해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어린이나 청소년 모두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나 부정교합, 치아배열이나 턱의 문제 등을 살펴보고 예방 차원에서 총체적인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부정교합 교정은 6~8세, 치아배열 교정은 12~13세가 적기
영구치가 나고 턱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부정교합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부정교합은 위아래 턱이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경우로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과 발육 시기를 활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칫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른 교정치료 보다 시기를 앞당겨 6~8세 때에 시작할 것을 권한다.
치아 배열이 문제라면 성장이 왕성한 사춘기 전후에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시기는 치아의 유동성이 좋은 만큼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턱의 성장과 발달방향을 함께 고려해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12~13세를 교정 치료의 적기로 본다. 기간은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교정을 통해 치아 배열이 좋아지면 충치나 잇몸질환 등 치과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어려서부터 자녀의 얼굴형과 치아 상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가능한 빨리 검진을 받아야 한다.
청소년기 대표질환 치은염 조기 치료 필수
청소년기엔 칫솔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거나 찬 것을 먹으면 이가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잇몸질환인 치은염 증상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 치석 등에 잇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은염 초기에는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스케일링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 치주염이 되면 염증이 치아 조직까지 번져 치료가 복잡해진다. 학업에 쫓겨 시간적인 여유가 없더라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청소년들 중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턱관절 장애는 입 벌리기, 씹기, 말하기, 삼키기 등이 원활치 못한 경우로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턱관절 주변의 통증에서 시작돼 편두통이 생기거나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는 치료만큼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와 행동을 삼가고,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치의학박사 김현철 병원장
사랑니 발치는 청소년기에 사랑니는 대부분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나기 시작한다. 사랑니를 원칙적으로 꼭 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빼야하는 경우가 더 많다. 현대인의 턱뼈가 점점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누워서 나거나 잇몸 속에 매복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난 사랑니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랑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앞의 어금니까지 썩게 만들어 중요한 영구치를 잃게 될 수도 있으며 사랑니 주변에는 잇몸 염증이 잘 생겨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매복된 사랑니 주위에 물혹등의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를 권장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사랑니는 구강악안면 외과의사가 있는 곳에서 발치할 것을 권한다. 구강 내 방사선 사진을 토대로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판단해 발치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는 사랑니 뿌리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고 잇몸 뼈가 무른 편이라 발치가 수월하며 신경관과의 거리도 떨어져 있어 발치후 예후가 좋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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