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이 돌아왔다. 동절기 싸늘한 날씨는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이럴 때 멀리 가기 보다는 내가 사는 도시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어떨까. 시험 끝난 자녀와 함께 떠나보는 시내 여행이 즐겁다. 부천 시내 가 볼 곳을 소개해본다.
< 도심 속 또 다른 공간 ‘도당 하늘 숲’ 개장
숲과 공원을 즐겨 찾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도당근린공원 테마 숲에서 도당여울林 여가녹지인 도당 하늘 숲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도당 하늘 숲은 도당동 지역의 공장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개선된 건강 녹지 쉼터 및 휴게공간을 조성한 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3월 공원과에서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제안 공모한 사업으로 2015년도 국토부 사업으로 채택되어 재정 부담을 덜었으며, 올해 1월부터 공원조성계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준공하게 되었다.
도당 하늘 숲은 3가지의 테마로 조성되었다.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테마의 숲 ▶휴식과 체력증진을 위한 건강 치유 숲 ▶볼거리가 있는 등산로 환경의 숲으로 지역주민과 공장지역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휴식, 체험, 볼거리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에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작단풍, 화살나무 등은 물론 정자, 의자 등의 편익시설 및 야외체육시설, 등산로 정비, 야자매트 등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 돌과 인간의 관계 - 부천수석박물관 <박물관으로 떠나는 탐석여행展>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부천시박물관이 시즌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부천수석박물관에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박물관으로 떠나는 탐석여행展>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수석박물관의 <박물관으로 떠나는 탐석여행展>은 수석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 수석의 문양과 형태별로 전시를 구성하여 누구나 흥미롭게 수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수석에 새겨진 다양한 무늬와 동물 모양을 보고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표현력과 관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교과연계 프로그램으로 ‘암석과 광물’에 대해 알기 쉽게 스토리텔링화해 교육활동지와 연계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매주 토요일에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샌드페이퍼에 그림을 그려보는 <네모돌 표현놀이>도 무료로 진행한다.
< 유럽문화와 미술 - 유럽자기에서 도시를 만나다
유럽자기박물관은 부천의 이색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영국정원과 차문화, 독일 마이센자기의 역사탐방, 프랑스 궁정복식문화, 이탈리아 건축과 명화와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유럽문화와 역사를 간접적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이곳에서는 이미 11월 한 달 동안 아이클레이 공예로 액자를 만들어보는 <손으로 톡(talk)! 눈으로 톡(talk)!> 외에도 <문화해설사와 함께 박물관 둘러보기>, <냅킨아트로 만나는 유럽문화> 등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 전시는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 미술관 지원 사업으로 일환으로, ‘유럽문화 벽화타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그린 타일벽화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4개국 테마로 전시,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했으며, 모두 412명의 부천관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작품을 전시해 뜻 깊은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이색 재미를 선사해오고 있는 부천수석박물관과 유럽자기박물관은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입장료 외에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 신기한 변신술과 유머 넘치는 마법 - 상설어린이공연 판타지아극장
부천문화재단이 겨울철을 맞아 상설어린이공연<그레고 인형음악대>를 오는 12월 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서울북페스티벌 초청작이자 일본 이다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세계적인 거리의 아티스트 그레고 다나(Grego Dana)가 다양한 인형 친구들과 펼치는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공연에서는 하모니카의 흥겨운 포크송과 타악기의 경쾌한 리듬, 신기한 변신술과 유머 넘치는 인형 뮤지컬을 통해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판타지를 선사한다.
그레고 인형음악대>는 인기 타악기 연주자 원숭이 ‘모카’와 꿈의 세계에서 바람을 타고 온 꿈의 새 ‘마쟈’를 중심으로, 악기가 인형이 되고 인형이 악기를 연주하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 8개의 팔로 연주하는 마쟈의 아름다운 하프 음색은 유럽 고대악기에 오리지널 창작 악기를 추가해 화려한 라이브 연주와 이야기로,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은 당일 현장구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문의 032-320-645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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