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강동구청 성안 별관 옥상에서 미우캣 보호협회 3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미우캣 보호협회 김미자 회장과 강동구청 일자리 경제과 황창선 팀장의 진행으로 캣맘, 캣 대디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길고양이 급식소에 사료를 제공하는 A&F 회장을 비롯해 미우캣 보호협회를 돕는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캣맘으로 활동 중인 김하리 시인의 시낭송도 이어졌다.
미우캣 보호협회의 활동이 지난 3년 동안 이룬 성과로는 길고양이 무료급식소의 대통령상 수상과 강동구가 250여개 지자체 중에서 무료급식소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을 꼽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이런 성공적인 사례를 벤치 마킹하기 위해 동대문구와 포항에서 관계자가 참가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캣맘 김혜나씨는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끼고양이를 키우고 입양도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무척 어렵게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길고양이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다보니 이 정도까지 오기가 힘들었다. 아직도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지만 모범이 돼서 이렇게 3주년까지 맞이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김미자 회장은 “무료급식소가 다른 구에도 행복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양이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현희 리포터oio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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