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생 삼겹살과 연한 돼지갈비의 참맛을 즐기다 ‘한돈돼지갈비’

지역내일 2016-03-29

화창한 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 동네 산책길에 나섰다. 방배4동 뒷벌어린이공원은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나들이 삼아 나온 가족들로 분주했다. 제법 걸었는지 시장기가 발동하자 공원 앞 식당 ‘한돈돼지갈비’가 눈에 들어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식당으로 제법 알려진 곳이라 한번쯤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두툼한 생고기의 참맛을 느끼며 행복한 포만감에 젖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한돈


20년 넘게 이어오는
방배4동 돼지고기 전문 식당

방배4동 카페골목 인근에 있는 ‘한돈돼지갈비’는 1994년에 오픈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돼지고기 전문식당이다. 삼촌이 운영하던 것을 2014년 8월 조카인 지금의 조재민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맛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운영한 식당인 만큼 가족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2시가 넘은 때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갔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손님들이 여러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은 100여석 정도의 규모이며 룸도 마련돼 있어 가족모임이나 친지들 모임으로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세심한 정성 돋보이는 깔끔한 맛,
고객 부담 덜어주는 상차림 서비스

‘한돈돼지갈비’의 모든 돼지고기 메뉴는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며 숯불에 굽기 때문에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며 담백하다. 대표 메뉴는 음식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돼지갈비이며 20년 동안 지켜온 장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생 목살을 섞어 만들어 육질이 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고 많이 달지 않아 질리지 않으면서도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돼지갈비의 가격은 1인분 250g에 11,900원.
생 삼겹살과 목살 소금구이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생 삼겹살은 다른 음식점의 삼겹살보다 두툼한 1.5cm 두께로 썰어서 나와 보기만 해도 생 삼겹살의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생 삼겹살과 목살은 1인분 180g에 11,900원.
소고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을 위해 소양념갈비와 한우 등심도 준비되어 있으며, ‘한돈돼지갈비’ 건너편 ‘방배그린마트’ 정육코너에서 손님이 직접 한우(1죘죘등급)를 사와서 상차림비(1인 3,000원)만 내고 이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조 대표는 “좋은 등급의 소고기를 음식점에서 즐기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집에서는 숯불로 굽기도 힘들고 상을 차리려면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손님들이 부담을 덜고 질 좋은 소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차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사 메뉴로는 순댓국, 뼈해장국, 된장찌개, 냉면 등이 있으며, 특히 냉면은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와 직접 뽑아낸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뤄 기분까지 개운해진다. 후식 냉면은 3,000원에 제공된다.


어려운 이웃에 음식 나눔 실천하는 ‘행복식당’
‘한돈돼지갈비’는 1994년 오픈 당시부터 형편이 넉넉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실천해온 훈훈한 식당이기도 하다. 그 뜻을 이어받아 현재의 조 대표 또한 ‘행복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저소득 어르신과 새터민 청소년 등 약 75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좋아하는 조 대표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형편이 어려워도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래전부터 새터민 아이들에게 음식도 만들어주고 놀아주기도 하면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 접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른 음식점들도 동참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이 먹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음식 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위치 서초구 동광로 34 (방배4동 822-22)
 뒷벌어린이공원 인근
영업시간 평일/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주차 가능
문의 02-595-6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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