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교과 과정의 핵심 학습형태 ‘프로젝트 수업’

지역내일 2016-03-24

인류 사회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삶의 형태가 달라지고 직업의 변화도 다양해 질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고 거듭된 발전으로 발생한 문제들이 눈앞에 놓인 지금의 시점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나라마다 교육개혁을 꾀하는 것일까?
미국의 경우에는 공통학과과정, 학과목 융합, 학생중심 교육, 특수교육 융합 학과 증가 등의 형태로, 영국 프랑스는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중심의 교육과 나만 도덕적이면 되는 윤리 교육과 달리 더불어 사는 시민 교육을 중요시한다. 독일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 다시 말해 최근의 교육 방향은 학생들이 지식을 소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이나 의미 있는 맥락에서 지식을 활용하고 실제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움직임에 반영되었고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도 국가 교육과정을 역량 중심으로 설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초점에서 보자면 이번 2015년 교육 개정은 변화하고 있는 인재 양성 모델에 근접해 가려고 노력했다고 보여진다.


새로운 교육개정의 목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될 새로운 교육 개정의 형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내기 위해 자기 관리 역량,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갖추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기존과는 달리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에서 인문, 사회, 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함양 및 핵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평가를 확대해 학습의 질을 높이려는 의도가 포함 되어 있다.
그에 맞춰 초등학교는 교육 과정과 연계한 한글 교육 강화, 체험 중심 연극 수업의 강화, 소프트 웨어 교육, 체계적인 안전 교육 등을 진행한다. 중학교는 다양한 활동 참여와 과정 중심 평가를 반영하기 위한 자유 학기제 전면 시행과 정보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 지도하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는 문이과의 구분을 없애 모든 학생이 배우는 공통과목을 도입 한다. 이러한 공통 과목은 이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주제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회나 과학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거나 관련 문제를 다양한 접근을 통해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번 교육 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변화가 교과서 개편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대입제도, 교원 양성 및 연수 체제 등 교육 전반에 걸쳐 제도 개선을 추진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개정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2018년부터 초, 중, 고교(초등 1,2 학년은 2017년)에 순차적으로 시행돼 2020년에 전 학년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제 학습은 융합적 사고를 위한 기초
그렇다면 우리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라는 고민의 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단편적인 문제 인식이나 상황 파악이 아닌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아이!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까? 왜 그랬을까? 라고 생각할 줄 아는 아이!
배운 지식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창의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아이!
알고 있다면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 할 수 있는 아이!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해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어 낼 수 있는 아이!로 키워 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대주제와 소주제로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유연하게 사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제학습이야 말로 융합적 사고를 위한 기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제학습의 가장 좋은 형태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프로젝트 수업은 독서를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자료를 습득한다. 검증된 자료로 자신의 생각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결과물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결한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이해 시키기 위해 발표라는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언제 어디서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펼쳐 다른 사람을 설득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낸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길러진 능력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무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이 필요해진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이유는 이번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실행하는 해외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교수학습 방법이 협력학습, 발표학습, 탐구학습, 토론 등과 같은 민주적이고 학생 참여적인 수업 방법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프로젝트 학습법을 사용하여 통합적인 수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가장 좋은 접근이 프로젝트 수업의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던 것을 주제라는 범주 안에서 새로운 시각과 접근으로 융합하여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다양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하여 토의, 토론의 형태로 진행하며, 여러 문제 해결방법을 탐구하여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헤음프로젝트
최인숙 원장
031-815-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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