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 : 정확한 진단을 위한 유방검사

지역내일 2015-11-03

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지면 이게 혹시 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는다. 그 뭔가의 정체를 알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유방의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별하는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유방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전문의에 의한 이학적 검사와 유방 영상검사이다. 영상 검사에는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 검사가 있다. 이러한 영상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유방전문의에 의하여 유방암 가능성을 가늠하게 되고,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조직검사는 의심되는 병변의 일부 샘플을 채취해 병리학적으로 암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수술로 종양을 절제해야 유방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었으나, 요즈음에는 여러 가지 수술 전 조직검사 기법이 있어서 간편하게 유방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유방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수술 전 조직검사의 종류에는 ''미세침세포검사 ‘, ''중심바늘조직검사'', ''맘모톰'' 등이 있다. 하나씩 살펴보면, 세침검사(미세침세포검사)는 말 그대로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이용한다. 마취나 절개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진단에 부적합한 검체를 채취할 가능성이 있어 오류가 생길 위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방에 세침검사를 받고 암이 아니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한편 맘모톰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내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여러 개의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있는 기계로 이상적인 조직검사 장비이다. 하지만 비급여 항목으로 진단 검사로 사용하기에는 시술비 부담이 크다. 반복적인 절취를 통해서 유방의 종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은 일부 병원에서 세침검사 후 부족한 진단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된다. 결국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유방종양을 불필요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생긴다.
 최근에는 중심바늘 조직검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심바늘 조직검사는 비교적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가 높은 반면, 맘모톰 만큼 비용이 비싸지 않다. 미세침검사에 비하여 출혈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숙련된 전문 의사에 의해서 시행된다면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 비용대비 진단효과를 생각한다면 중심바늘조직검사가 유방종양의 확진 검사로 가장 유용하다.



조정훈유바외과 조정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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