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분위기의 깔끔한 캐주얼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지역내일 2016-02-26

가족이나 지인과 식사할 곳을 찾다보면 가끔은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예상치 못했던 기대 이상의 맛집을 발견하곤 한다.
논현동의 캐주얼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도 그렇게 만났다.
편안하고 아늑한 프로방스 분위기 속에서 깔끔하면서도 색다른 이탈리안 요리를 맛보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가든

도심 속에서 여유 있게 즐기는
이탈리안 음식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사이의 서울세관사거리 우리은행 뒤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 있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도시 분위기는 잠시 잊고 프랑스 동남부 프로방스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형, 편안한 느낌의 원목가구와 한쪽 벽면의 책장, 창가에 세워진 아담한 자전거 등이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철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에는 테라스를 오픈해 야외 카페테리아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2009년 3월에 오픈한 ‘시크릿 가든’은 매운맛의 아라비아따 파스타와 페이스트리 고르곤졸라 피자 등으로 유명한 맛집이며, TV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을 비롯한 방송, 잡지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20~30대 직장인과 주부모임 손님이 많으며, 저녁시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는 가족이나 연인 손님과 친구들 모임이 많다고 한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의 숨은 단골 맛집이기도 하다.

세심한 정성 돋보이는 깔끔하고 색다른 맛
메뉴판을 펼치자 식당 규모에 비해 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피자, 스테이크 등 대부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모두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종류도 다양했다.
대표 메뉴는 ‘아라비아따 파스타’(점심 13,000원/저녁 17,000원)로 매콤한 파스타와 바삭한 누룽지가 뚝배기에 나오는데, 적당히 매운맛과 고소한 누룽지가 어우러져 그동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칼칼한 크림 국물 누룽지 파스타인 ‘하양누룽지’도 새로 출시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샐러드(카프레제, 리코타치즈 등, 점심 8,000원/저녁 15,000원)는 음식이 담긴 모양부터 셰프의 세심한 정성이 느껴진다. 페이스트리 도우와 파이 도우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얹은 ‘미니미니 고르곤졸라 피자’(점심 8,000원/저녁 11,000원)와 ‘고르곤졸라 피자’(점심 13,000원/저녁 17,000원)도 인기 메뉴이다. 런치메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된다. 저녁시간에는 스테이크를 포함한 디너코스(2인 이상)도 즐길 수 있다.
‘시크릿 가든’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표가 바로 총괄 셰프이기 때문에 가족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킨다고 한다. 소스, 해산물, 야채 등의 식재료는 매일 당일 사용분을 준비하고 향신료는 완제품 사용을 금하고 직접 갈아서 사용하며 피자도우도 직적 밀어서 사용한다. 

이벤트 위한 아담한 룸,
전 메뉴 테이크아웃 가능

‘시크릿 가든’은 아담하고 조용하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 때문인지 젊은 남녀 커플들이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자주 찾으며 프러포즈나 생일파티 등 이벤트 장소로도 이용된다. 레스토랑 홀의 한쪽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벤트 진행에 제격이며, 15인석 룸도 갖춰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하면 친지들 모임이나 소규모 연회도 가능하다. 또한 ‘시크릿 가든’의 전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언주로134길 11-5(논현2동 114-18)
1층, 서울세관사거리 우리은행 뒤편
영업시간 평일-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주말/공휴일-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시 30분~오후 5시
휴무일인 일요일은 10인 이상 예약 가능
문의 02-515-7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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